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사상과 정신을 안고 새해 진군길에 신심드높이 떨쳐나섰다
증송의 기적소리높이 전속 앞으로!
북창기관차대 《붉은기》4066호를 타고

2024.1.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5개년계획수행의 네번째 해 2024년, 희망찬 새해의 아침 우리는 서창청년탄광과 잇닿은 철도역에서 북창기관차대 《붉은기》4066호 승무원들과 함께 동승의 길에 올랐다.

인민경제의 선행관이며 나라의 동맥인 철도를 지켜 올해에도 두줄기 궤도우에 증송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하고 이런 맹세를 마음속으로 굳게 다진 승무원들이 지금 출발준비를 서두르고있다.

붕-

출발을 알리는 기관차의 기적소리가 탄전에 메아리친다.

《출발신호 열림.》

《출발신호 열림.》

귀맛좋게 울리는 기관조사 엄영광동무의 목소리에 기관사 조현성동무가 여유있게 화답하며 운전조종기를 지그시 당기자 기관차가 용을 쓴다.화차들의 맞부딪침소리가 울리는 속에 기관차가 서서히 움직인다.

《뒤 좋-음!》

기관조사가 기관차뒤에 달린 석탄을 그득그득 실은 화차들을 흐뭇이 바라보며 말꼬리를 길게 끈다.

잠시후 기관차속도가 빨라지면서 차창밖으로 전주들이 마주 오다가는 순간에 뒤로 멀어진다.

구배가 심한 구간이 시작되자 기관사는 계기판들을 살펴보더니 제동변과 운전조종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그곳을 극복해간다.자신들이 이어가는 운행길이 전진하는 조국의 억센 숨결과 잇닿아있다는 높은 자각을 안고 두줄기 궤도우에 자랑찬 위훈을 새겨가는 승무원들의 모습이 볼수록 미덥게 안겨온다.

첨승한 북창철도분국 당책임일군은 우리에게 화력탄수송길에 오른 이 승무원들이 지난해 석탄수송에서 앞장선 기능높은 혁신자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와 말을 나누는 사이에 기관차는 불리한 구간을 극복하고 중간역인 덕천역에 들어선다.잠간사이에 차갈이작업을 해제낀 기관차는 덕성, 월봉탄광들에서 생산한 석탄을 실은 여러량의 화차를 더 달고 또다시 기세차게 내달린다.

제남역에서 화력탄을 실은 차량을 달고 출발준비를 서두르는 《붉은기》4007호가 보인다.운행상태를 감시하던 기관조사가 웃음을 짓는다.서로 증송경쟁을 약속하는듯 승무원들사이에 의미있는 눈인사가 오간다.

렬차는 여러 역을 지나 북창의 대동력기지를 가까이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관철에 떨쳐나선 우리들의 가슴가슴은 지금 드높은 증송성과로 대동력기지의 숨결을 억척같이 지켜갈 불같은 일념으로 끓어번지고있습니다.》

격동된 어조로 기관사 조현성동무가 이렇게 말하며 기적변을 지그시 잡아당긴다.

기적소리가 길게 울려퍼진다.

당결정관철의 앞장에서 내달리려는 북창기관차대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불같은 맹세를 전하며.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