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로동신문》 4면
한폭의 그림같은 희한한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력포구역 소신동에 위치한 소신2상점은 새해를 앞두고 축하장들을 사러 온 사람들로 전에없이 흥성이였다.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새해축하장을 봉사해주는 판매원의 얼굴에도, 자식의 손목을 잡고 상점에 찾아온 농장원녀성의 얼굴에도 웃음이 함뿍 어려있었다.
판매원은 며칠전부터 이렇게 상점이 흥성이였다고 하면서 얼마전에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해서인지 찾아오는 사람들대부분이 농촌살림집을 형상한 축하장을 찾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곳에서 만난 농장의 일군은 이번에 새 농촌살림집건설에 참가하였던 건설자들에게도 축하장을 보내려고 한다고, 그러자니 요구되는 축하장이 수십장이나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곁에 있던 농장원들도 자기들은 미처 그 생각을 못했었다고 하면서 저저마다 축하장을 더 요구하였다.
그 모습을 보느라니 축하장들에 새겨진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글발을 무심히 볼수 없었다.
어찌 건설자들뿐이랴.
농장원들의 부모나 친척들, 모교의 잊지 못할 스승들, 군사복무시절의 전우들이 저 축하장을 통하여 새해의 인사를 받게 될것이다.
《새해를 축하합니다》
축하장에 씌여지는 글의 내용은 서로 달라도 새해의 첫인사말이 이 하나인것처럼 희망찬 새해 2024년에도
사람들로 흥성거리는 새 농촌마을의 크지 않은 상점에서 우리는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서로서로 약속하는 인민의 한결같은 목소리를 생활의 음향으로 듣는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