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6일 일요일  
로동신문
새해 정초부터 전진과 비약의 큰걸음을 내짚는다
현지보도
힘차게 달리자, 새 기록창조에로

2024.1.3. 《로동신문》 5면


여기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 용해장이다.

용을 쓰는 전기로들, 전극들의 방전소리, 순간도 쉬임없이 힘찬 투쟁을 벌리는 용해공들…

곳곳에서 펄럭이는 붉은기들과 방송선전차에서 울리는 경제선동의 힘찬 북소리가 용해공들의 투쟁기세를 더욱 높여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명령지시라면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물불을 가리지 않고 기어이 해내고야마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투쟁기풍이다.》

백배의 용기와 기세찬 분투로 미증유의 값비싼 승리와 성과를 쟁취한 2023년의 영광을 2024년에로 더 빛나게 이어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용해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나선 용해공들의 숨결인양 증산의 열기가 차넘친다.

출강의 시각을 앞둔 2호초고전력전기로현장이 더욱 세차게 끓는다.

초고전력전기로앞에 서니 금시라도 쇠물이 폭포쳐 쏟아질것만 같다.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용해시간을 단축하고 쇠물생산량을 늘이려는 용해공들의 투쟁모습을 보여주듯 초고전력전기로의 출강작업이 시작된다.

로장의 구령에 따라 용해공들이 하나같이 움직인다.

이때 작업반장이 시계를 들여다본다.그의 얼굴에 웃음이 비낀다.그러는 작업반장에게 로장이 묻는다.

《용해시간이 얼마나 단축되였소?》

《6분 단축되였습니다.》

로장의 얼굴도 밝아진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고 이들은 용해시간을 더 단축할 목표를 내세웠던것이다.

출강준비작업이 끝났다고 그 누군가가 웨친다.이어 작업반장이 구령을 준다.

《출강!》

로에서 잘 익은 쇠물이 쏟아져내린다.이것을 보며 좋아하는 용해공들의 모습이 보인다.

《용해시간을 단축하였으니 저러는겁니다.》

작업반장이 우리에게 하는 말이다.

조금 있더니 용해공들이 슬라크제거작업에 달라붙는다.

얼마후 용해준비시간도 또다시 단축하였다는 작업반장의 목소리가 들린다.원료가 장입되고 초고전력전기로의 동음이 다시 울려퍼진다.

용해공들의 투쟁성과를 축하하는듯 방송선전차에서 《더 높이 더 빨리》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온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의 사상과 정신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새해벽두부터 강철증산투쟁의 앞장에서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의 일군들과 용해공들이 힘차게 내달린다.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