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시는 길에서

2024.1.4. 《로동신문》 2면


새로 생긴 지선도로

 

주체111(2022)년 3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완공을 앞둔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경애하는 그이를 따라서며 일군들은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탄성을 누를길 없었다.

시원하게 뻗어간 대통로는 휘황찬란한 래일에로 이어진 직선주로마냥 안겨들었고 즐비하게 늘어선 현대적인 초고층, 고층살림집들은 만복이 주렁지는 로동당시대의 선경으로 안겨들었기때문이였다.

이때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송화거리의 기본도로에 시선을 얹으시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송신, 송화지구에 새로 건설한 도로들을 보면 기본도로에서 고층살림집들의 뒤로 들어가는 도로를 내주지 않았는데 아마 차를 타고 여기에서 사는 친척이나 동무의 집을 찾아오는 경우 그 집을 찾아가기가 조련치 않을것이라고 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들은 다시금 도로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기본도로에서 고층살림집으로 들어가는 지선도로가 없어 사람들이 불편을 느낄수 있었다.

인민들이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헤아리시며 세심한 지도를 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우리가 일떠세우는 창조물이 무엇으로 일관되여야 하는가를 깊이 깨달았다.

이렇게 되여 송화거리에는 지선도로들이 나지게 되였다.

 

스쳐지나지 않으신 록지구획

 

몇해전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른 삼지연시병원을 찾으시였다.

이날 병원을 돌아보시며 경애하는 그이께서 깊이 관심하신 문제가 있었다.

새롭게 일떠서는 병원의 특성에 맞게 원림조성사업을 잘하는것이였다.

당시 넓고 시원하게 펼쳐진 앞마당에는 자그마한 록지구획이 자리잡고있었다.

병원앞마당으로 들어서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고 록지구획에 키작은 나무만 심어놓은것을 보시면서 주위환경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시며 힘이 들어도 키큰 나무를 떠다심어야 한다는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뻐스를 타고 오는것은 아니므로 포장구획을 이렇게 넓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구형이나 타원형으로 된 록지구획을 조성하고 거기에 잔디도 심고 봇나무도 심어야 한다고, 그리고 환자들이 앉아 휴식할수 있는 의자도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그렇게 하면 병원이 한결 더 보기 좋아질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병원의 내부를 꾸리는데만 신경을 쓰면서 원림록화조성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던것이다.

그날 일군들이 다시금 깨달은것은 록지구획조성사업의 중요성만이 아니였다.

이 땅에 세워지는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은 모두다 최상의 수준으로 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뜻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