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사랑의 젖제품을 안고 찾아옵니다》

2024.1.4.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으로, 생활로 깊이 뿌리내린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양력설날 아침 안주시 남천동에 사는 채영복녀성의 집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찾아온 사람은 뜻밖에도 젖제품공급을 담당한 려금숙동무였다.

따뜻한 인사말이 오가는데 가족들이 문가로 다가왔다.

새해 첫날 아침 자기 집의 첫 손님이 된 려금숙동무를 바라보며 그들도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당의 은정깊은 육아정책이 수립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아들애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의 젖제품을 받아안았다.

그것을 맛나게 먹으며 밝게 웃는 아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살색도 좋아지고 몸도 튼튼해져 계속 작아지는 옷을 볼 때마다 그들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젖어들군 하였다.

그런데 새해 첫날에도 이렇게 젖제품을 공급받고보니 끊임없이 이어지는 당의 사랑에 고마움을 금할수 없었던것이다.

이윽고 젖제품을 넘겨준 려금숙동무는 잠간이라도 방안에 들어왔다가 떠나라는 집식구들에게 다른 가정들에도 젖제품을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하며 밝은 웃음을 남긴채 집을 나섰다.

온 집안식구가 문밖에까지 나와 멀어져가는 려금숙동무를 오래도록 바래워주었다.

이것이 어찌 채영복녀성의 가정에서만 있은 일이라고 하랴.

려금숙동무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젖제품이 제일먼저 찾아왔다며 반갑게 맞이하고 당의 은정에 눈굽적시는 부모들과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우리 당의 육아정책관철을 위해 묵묵히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이 땅의 수많은 가정들에 이와 같은 감명깊은 화폭이 펼쳐지고있다.

이것은 오직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억만금도 아끼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만 꽃펴나고있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생활의 화폭인것이다.

《사랑의 젖제품을 안고 찾아옵니다.》

그것은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들을수 있는 격정의 목소리, 후대들을 위하여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위대한 우리 당,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의 목소리였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