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7. 《로동신문》 5면
산좋고 물맑은 우리 조국강산에는 진귀하고 아름다운 천연기념물들이 매우 많다.
칠보산의 외칠보에 있는 로적봉도 그중의 하나이다.
로적봉은 함경북도 명천군 보촌리소재지에서 박달령쪽으로 뻗은 도로옆에 있다.
주변은 기암괴석들로 둘러싸여있다.
로적봉은 중생대 유라기 단천암군의 화강암우에 덮인 현무암층이 두 물줄기에 의하여 침식되여 가운데부분이 낟가리형태로 남은것이다.마치 수천수만개의 쌀가마니를 쌓은것처럼 보인다.
로적봉의 상대적높이는 50m이고 그 생김새는 원추모양이다.
로적봉은 규칙적인 틈결이 발달되여있다.
봉우리의 틈결마다에 소나무와 단풍나무들이 자라며 아래로는 보촌천의 맑은 물이 감돌아흐르고있다.
기묘한 모양을 가지고 서있는 로적봉은 매우 보기 드문 특이한 봉우리로서 칠보산지구의 지형연구에서 큰 의의를 가질뿐 아니라 명산의 풍치를 돋구어주는 귀중한 천연기념물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