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로동신문
고상하고 문명한 옷차림례절

2024.1.7.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조선민족제일주의가 있으며 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고 부강번영을 앞당기는 참다운 애국이 있습니다.》

옷차림은 매 민족의 문화발전수준과 전통, 개별적사람들의 인품의 반영이다.

슬기롭고 문명한 우리 민족은 일찌기 계절의 차이가 뚜렷한 우리 나라의 자연기후조건과 소박하면서도 우아하고 정결한것을 좋아하는 민족적감정과 취미에 맞는 독특한 민족옷을 창조하고 발전시켜왔다.

우리 선조들은 옷차림을 단정히 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

저고리, 겉옷, 바지, 치마, 버선, 신발 등을 단정하게 갖추는것은 누구나 지켜야 할 초보적인 례절이였다.

남녀모두가 저고리나 겉옷을 입을 때에는 동정의 이가 꼭 맞게 함으로써 언제나 단정한 맛이 나도록 하였다.

아무리 더운 날에도 옷고름을 풀어헤치는 일이 없었다.남자들이 모자를 쓰는 경우에는 비뚤게 쓰는 일이 없이 바로 쓰군 하였다.

녀성들이 치마를 입을 때에도 여러모로 각별한 주의를 돌렸다.

남달리 례의범절이 밝았던 우리 선조들은 손님을 대할 때 자기 옷차림에 큰 관심을 두었다.

손님이 집에 찾아왔을 때 주인이 속옷차림으로 맞이하는 일이 없었다.

반드시 옷차림을 바로한 다음에야 손님을 집안에 맞아들이였다.

다른 집에 찾아갈 때에는 의례히 집밖에서 옷에 묻은 먼지 등을 말끔히 털고 옷매무시를 바로하였다.

고상하고 강직한 품성을 가진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살림속에서도 옷차림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하군 하였다.

옷이 해지면 제때에 손질해입고 옷에 구김살이 없도록 일상적으로 다려입는 습관을 지니고있었다.

녀성들은 늘 몸에 바늘과 실을 지니고다니였으며 구겨진 옷이나 빨래한 옷은 꼭꼭 다림질을 하군 하였다.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리용해온 다듬이돌, 방망이와 같은 다듬이질도구들은 이런 풍습으로부터 나온것들이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이 언제나 옷을 고상하고 단정하게 입었기때문에 이웃나라들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인민의 고상하고 문명한 옷차림례절은 오늘도 훌륭히 계승되여오고있다.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