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8. 《로동신문》 6면
온 나라 인민이 필승의 신심드높이 새해의 진군길에 과감히 떨쳐나선 지금 어느 단위, 어느 고장에서나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가 계속 꽃펴나고있다.
송남청년탄광 2갱 막장으로 양력설날 이른아침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이 찾아왔다.
새해의 첫 손님으로 막장을 찾아온 일군들을 맞이한 탄부들의 눈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소식도 알려주고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도 넘겨주며 새해를 축하해주는 일군들의 모습은 친혈육의 모습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들은 다는 알수 없었다.련합기업소의 당, 행정, 근로단체일군들이 자기들의 막장만이 아니라 다른 갱들과 탄광에도 발걸음을 이어놓고있는줄을.
새해를 앞두고 련합기업소에서는 일군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토의문제는 뜻깊은 새해의 첫걸음을 의의있게 내짚기 위해 일군들이 탄부들을 찾아가는것이였다.
막장에서 진행할 정치사업과 후방사업, 혁신자들은 물론 탄광마을의 전쟁로병, 영예군인의 가정방문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문제가 토론되였다.
이렇게 일군들이 새해의 첫날부터 힘을 주고 정을 주며 고무해주니 어찌 탄부들의 마음이 달아오르지 않으랴.
조국을 받드는 길에서 서로가 진정으로 위해주고 이끌면서 마음을 합치기에 탄광들의 석탄생산성과는 날로 높아가고있다.
이런 생활은 지난해 새 농촌마을이 일떠선 금야군 사룡농장에서도 펼쳐졌다.
며칠전 농장초급당위원회로는 한 녀성이 찾아왔다.그는 오랜 기간 농촌초급일군으로 성실히 일하다가 얼마전에 년로보장을 받은 리향숙녀성이였다.
그는 새집에서 새해를 맞이하고보니 정말 생각이 많았다고, 당에서는 농사군의 본분도 다하지 못하는 우리 농민들을 위해 이처럼 희한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워주었는데 나이가 들었다고 어떻게 가만히 앉아만 있겠는가고 하면서 자기에게도 일감을 맡겨줄것을 제기하였다.
그 마음이면 된다고 하는 초급당일군에게 그는 절절히 말했다.사랑을 받아안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의 은정에 조금이라도 보답할줄 아는 참된 인간으로 살고싶다고.
나라를 위하는 그 마음에 감동되여 농장마을의 로인들도 저저마다 따라섰다.
지금 사룡농장에서는 10여명의 로인들이 떨쳐나 당면한 농사일을 성심성의로 돕고있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강철증산으로 들끓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 가면 전기로의 숨결에 마음을 얹고 사는 《쇠물집식솔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전력증산의 동음높은 평양화력발전소에 가보면 기술자, 기능공들을 적극 내세워주는 일군들에 대한 자랑을 들을수 있다.
나라를 위한 길에서 뜻을 합치고 정을 나누는 이런 고상한 기풍은 애국심으로 뜨겁고 단결로 굳건한 우리 조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단합된 힘으로 보다 훌륭한 미래를 앞당겨오려는것은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속에 끓어번지고있는 한결같은 지향이고 의지이다.
새해의 진군길에 꽃펴나는 감동깊은 이야기들, 이를 통해서도 우리는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더 큰 승리를 이룩할 올해의 려정을 뜨겁게 안아본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