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복이 넘쳐납니다》

2024.1.11. 《로동신문》 5면


양력설날 아침 장풍군 읍에 살고있는 박영길동무의 집대문은 닫겨있을 사이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칠새없이 찾아왔다.

저저마다 희망찬 새해를 축하한다고,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박영길동무는 자기 가정이 누리는 행복에 대한 생각으로 코마루가 찡해나군 하였다.

박영길동무가 군사임무수행중 부상당하여 영예군인이 된것은 수십년전이였다.

나라가 어려운 그때에도 당에서는 영예군인들의 건강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었다.그 사랑속에 자식을 볼수 없다던 박영길동무는 떡돌같은 자식을 보게 되였다.

행복은 계속 찾아왔다.

고마운 조국을 위해 마음껏 일하고싶어하는 그의 심정을 헤아려 당에서는 영예군인공장에서 몸에 맞는 로동을 하도록 해주었고 맡은 일을 성실히 하였을뿐인 그를 적극 내세워주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영예군인의 길동무가 되고 두 자식을 어엿하게 키운 안해 정경애동무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하여 꿈만 같은 영광을 지니고 대를 이어 전해갈 사랑의 선물을 가슴가득 받아안았다.

그 사랑속에, 그 축복속에 맞이한 새해였다.

따뜻한 정에 겹고 크나큰 행복에 겨운 박영길동무에게는 지난해의 마지막날에도 온 나라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축원하여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뜨겁게 어려왔다.

위대한 어버이를 모시여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대가정속에 장풍군의 영예군인가정도 있다는 생각이 가슴후덥게 갈마들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