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6. 《로동신문》 9면
지난해 중화군 읍남새농장에서는 제힘으로 농사를 지으며 알곡생산계획수행에서 군적으로 앞자리를 차지하였다.
이 결실은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농사의 주인된 본분을 다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 안아온것이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당과 혁명을 보위하겠다는 신념을 간직하고 투쟁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난해 농사작전을 하면서 이곳 일군들은 자체의 힘으로 모든 영농공정을 앞당겨 수행할것을 결심하였다.농업을 확고한 상승단계에 올려세울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어 농장이 앞으로도 계속 높은 알곡생산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자면 자기 힘을 부단히 증대시키는것이 필수적이라고 보았던것이다.
씨뿌리기, 모기르기도 계획대로 추진되여 모내기를 해야 할무렵이 되였을 때 농장의 분위기는 저으기 긴장해졌다.
지난 시기 이러저러한 지원을 받으면서도 때로는 모내기를 6월에야 끝낸적이 있었는데 과연 우리 힘만으로 년중 제일 중요한 영농공정을 종전보다 빨리 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감이 농장원들속에서 생겨났다.
이 문제를 심중히 대한 한길수경리는 실지 농장의 힘으로 하기 곤난한가를 엄밀히 따져보았다.이 과정에 그는 로력의 긴장성은 단위스스로가 조성한것이나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우선 작업반, 분조들의 특성에 맞게 로력조직을 째이게 하지 못한데로부터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의 마력을 낼수 없었다.
제힘을 믿지 못하면 이런저런 타발과 구실, 의존심이 생겨나고 나중에는 패배주의에 빠져 단위가 제발로 걸어나가지 못하게 된다.
심각한 교훈을 찾은 일군들은 매 작업반, 분조의 로력구성상태며 농장원들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타산해보았다.직속단위들이 지난 시기 모내기철에 무엇을 하였는가에 대해서까지 료해하고 로력리용에서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단위와 농장원들의 임무분담을 명백히 하였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일군들은 농장원들에게 농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손으로 해내겠다는 자각, 든든한 각오와 배심을 가지고 일떠서면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깊이 새겨주는데 주목을 돌리였다.
이런 사업들은 농장의 분위기를 개변시키는데서 의의가 컸다.
모내기가 시작되자 일군들부터 그전과는 다른 일본새를 보여주었다.일정한 면적을 맡아 직접 모내기를 하며 농기계의 만가동대책, 기술지도 등을 포전에서 진행하였다.
작업반, 분조들에서는 밤이 열이라도 높이 세운 일정계획을 무조건 수행하는 기풍이 발휘되였다.
결과는 좋았다.적기보장을 할수 있겠는가고 걱정하던 농장원들이 5월말이 되기 전에 자기 단위의 모내기를 결속하는것은 물론 다른 농장에 대한 지원까지 하게 되였다.
단위의 제일 큰 잠재력은 대중의 힘이다.그 힘을 증대시키자면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위한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주목되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
농작물비배관리가 한창이던 때의 어느날 저녁무렵이였다.현지에 나가 하루작업정형을 료해하던 일군들은 한 작업반에서 그날 계획하였던 김매기를 마무리하지 못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사실 다른 단위의 모내기도 도와주느라 잠시 숨돌릴 사이없이 비배관리에 진입하다보니 농장원들 누구라 할것없이 어지간히 지쳤었다.
이런 때 우리가 먼저 앞채를 메야 농장원들의 기세를 돋구어줄수 있다.
이런 립장에서 일군들은 농장원들이 그날 채 끝내지 못하였던 김매기를 밤늦도록 말끔히 해제꼈다.
다음날 농장원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누구나 주인구실을 더 잘할 결심을 가다듬었다.
일군들은 그들의 분발력을 배가해주기 위해 청년들과의 사업에 특별한 힘을 넣었다.
혈기왕성한 청년들로 돌격대를 뭇고 김매기의 앞장에서 본때를 보이게 하여 다른 농장원들의 일욕심도 더욱 북돋아주었다.
과학기술보급도 꾸준히 하면서 농장원들의 힘을 부단히 키워주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한 결과 농장에서는 김매기, 잎덧비료주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하는 등 농사에 보다 큰 품을 들여 좋은 작황을 마련하고 농사결속까지 빨리 할수 있었다.
현실은 일군들이 치밀한 조직사업과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의 주인된 자각을 높여줄 때 그들속에서 큰 힘이 발휘된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