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따뜻한 사랑은 젓갈제품에도

2024.1.17. 《로동신문》 2면


오늘 나날이 흥해가는 우리 생활에는 또 하나의 문화가 인민들에게 기쁨을 더해주고있다.

젓갈문화이다.

건뎅이젓, 멸치젓, 조개젓, 호드기젓…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민족의 향취 넘치는 젓갈제품들에 얼마나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얼마전 모란봉금산포특산물상점을 찾았던 우리는 이곳 경리로부터 그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를 전해듣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사상에서 기본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입니다.》

상점매대에 놓여있는 여러가지 젓갈품들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경리 최은희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상점을 찾는 손님들이 젓갈의 맛이 정말 좋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이 한가지 식료품을 놓고서도 그처럼 마음쓰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눈물겹게 어려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일곱해전에 있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찾으신것은 한겨울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던 주체106(2017)년 1월 14일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건뎅이뿐 아니라 조개나 멸치, 까나리와 같은 수산물로도 젓갈품을 생산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서해의 수산물자원을 따져보고 시기별로 어떤 젓갈품을 생산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을 구체적으로 타산하여 해당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건뎅이젓갈도 한가지 품종만 생산할 생각을 하지 말고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염도나 매운맛이 다른 여러가지 품종의 제품을 생산하여야 한다고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젓갈품의 가격을 제정하는데서 나서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러나 우리 인민은 미처 다 알지 못하고있습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공장을 돌아보시던 그날은 강추위로 하여 바다물도 순간에 얼음버캐로 되여버리던 때였습니다.추위가 얼마나 사나왔는지 그때 우리 원수님께서 타고오신 야전차의 창가에는 성에가 허옇게 불려있었다고 합니다.》

경리의 목소리는 젖어있었다.

정녕 우리 총비서동지의 이런 열화같은 사랑이 그대로 또 하나의 명상품을 낳은것 아니던가.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상점을 찾은 사람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는 식구들의 밥상에 김치와 금산포젓갈을 꼭 놓아주어야 한다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며 유치원의 아이들마저 젓갈, 젓갈 하며 밥을 축낸다는 젊은 녀인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젓갈품을 받아안고 이렇게 좋아하는 인민들의 모습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하는 생각으로 격정에 잠기는 우리들입니다.우리들은 어머니당의 사랑을 인민들에게 전해가는 봉사자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겠습니다.》

젓갈문화, 그것은 우리 인민들이 누리는 생활의 일단에 지나지 않는다.바로 우리 생활의 갈피마다에 이런 뜨거운 사랑이 속속들이 슴배여있기에 인민들은 이렇듯 고마움의 격정을 터치는것 아니랴.

상점을 나서며 우리는 확신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아래 이 땅에서는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질것이라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