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8. 《로동신문》 2면
우주를 날으는 위성과 전야를 달리는 뜨락또르, 지하를 누비는 전동차에 비하면 치약과 치솔, 이는 참으로 작은 생활용품이라 아니할수 없다.허나 이 자그마한 치과위생용품들에도 얼마나
《나는 비록 작은것이라도 인민들이 애로를 느끼는 문제를 풀어주고 많은것은 아니라도 인민들에게 무엇이 차례지게 하였다는 보고를 받을 때가 제일 기쁩니다.》
얼마전 우리는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을 찾았다.
흰색과 록색타일로 단장한 산뜻한 건물들, 단붓질법으로 이발모양안에 백학을 형상한 마크를 새겨놓은 공장명판…
류다른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화폭앞에서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우리에게 지배인 리영숙동무는 《누구나 감탄하는 우리 공장의 진정한 창업자, 건설주는
주체104(2015)년 2월 4일 평양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시던
그후 공장부지는 물론 건설을 맡아할 전문건설력량을 해결해주시고도 부족하신듯 공장건설정형을 수시로 료해하시며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고 완공의 소식을 그토록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였으니 진정 그이의 마음속에는 치약과 치솔생산이 비상히 크고 절박한 문제로 간직되여있은것 아니랴.
뜨거운 심정을 안고 우리는 제품견본실에 들어섰다.
개성고려인삼치약, 생당쑥치약, 황경피치약 등 20여가지에 달하는 치약이름을 하나하나 따라불러보는것도 흐뭇하였지만 매 치약마다 서로 다른 갖가지 기능과 치료효과를 가지고있다고 하니 더욱 기뻤다.
지배인은 인민들속에서 인기가 대단한 룡뇌향치약과 미백치약들에도 다심한
《주체106(2017)년 6월 19일 준공을 앞둔 우리 공장을 찾으신
어느한 나라 치약회사의 독점물로 되여있던 치약용박편을 개발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 나날에 우리 인민들에게 세상에서 좋다고 하는 치과위생용품들을 다 안겨주시려는
생산현장들을 함께 돌아보며 일군은 이 공장은 당에서 제일 관심하는 공장이라고 하시던 그이의 말씀을 자자구구 되새겨볼 때마다 우리 인민의 건강증진, 바로 이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다 바치실 우리
돌아볼수록 형태와 색갈도 다종다양한 고급치솔들과 각종 함수약들,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게 만들어진 틀이세척솔이며 이쑤시개, 치간실, 혀솔, 혀긁개를 비롯한 제품들에 속속들이 어려있는
지난해 년간 수천만개 생산능력의 치솔직장이 번듯하게 일떠서 치과위생용품들을 대량적으로,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이 자기의 조업을 선포하게 된것도 공장을 찾으시였던 그날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공장뜨락에 나서니 《백학》상표를 단 치솔과 치약지함들을 한가득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출발하고있었다.
백학, 예로부터 백년장수의 상징으로 되여온 백학이 오늘은
깊은 감동에 젖어있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경공업제품전시회 〈경공업발전-2023〉에서는 우리 공장 제품들에 최우수상을 수여하였습니다.최우수, 이 평가야말로 인민들이 리용하는 치약 하나, 치솔 하나에도 뜨거운 정을 기울이시며 치과위생용품생산과 연구를 전문화하는 공장을 훌륭히 일떠세워주신
그렇다.
이 나라 천만자식들의 생명과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는 다심한
공장을 떠나는 우리의 심장에서는 이런 격정의 목소리가 울리고있었다.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손에 와닿는 《백학》치과위생용품들을 리용할 때마다, 달콤한 딸기향맛이 나는 치약으로 치솔질을 하는 어린 자식들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부디 잊지 마시라 그리고 자자손손 전해가시라.
이 땅우의 모든것에, 우리 생활의 갈피갈피에 뜨겁게 깃들어있는
글 차분이
사진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