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 《로동신문》 3면
높뛰는 막장의 숨결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당사업을 회의와 문서로 대치하는 사무실적사업방법과 일본새에 종지부를 찍고 현장정치사업, 사람들의 마음과의 사업으로 방향전환을 하여야 합니다.》
지난해말 봉천탄광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제기된 하나의 문제를 놓고 심도있는 토의가 있었다.
다른 갱들에 비해 석탄생산실적이 뒤떨어진 봉천갱을 어떻게 하면 추켜세울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초급당일군들이 갱에 내려가 실태를 료해해보니 걸린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간과할수 없는것은 막장의 분위기가 저조한것이였다.
하여 토의사업에서는 초급당위원회가 봉천갱을 직접 맡아 추켜세우기로 결정하고 해당한 분담조직이 진행되였다.
이튿날부터 초급당일군들은 갱에 들어가 석탄생산에 지장을 주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 대책을 세워나갔다.
갱입구와 막장들에는 구호와 표어들을 더 많이 게시하고 이동식속보판들에 매일매일 새롭고 특색있는 자료들을 반영하게 한것을 비롯하여 대중의 정신력발동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막장의 분위기를 일신시키였다.
특히 초급당일군들은 탄부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면서 사람과의 사업에 주력하였다.
갱의 제일 깊은 막장에서 일하는 채탄1중대원들을 찾아간 초급당비서 김명일동무는 작업의 쉴참이면 탄부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생산을 늘일수 있는 방도를 의논했고 그들의 가정사도 들어주며 사소한 문제도 놓치지 않고 수첩에 적어넣었다가 실속있게 풀어주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막장의 숨결은 높아졌다.
새해에 들어와 갱을 찾는 초급당일군들의 발걸음은 계속 힘차게 이어졌다.성의껏 마련한 후방물자들을 안고 찾아가 힘과 고무를 주는 초급당일군들의 진정은 탄부들의 심장을 크게 울려주었다.
지금 사람들속에서는 봉천갱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이렇듯 초급당일군들의 박력있는 현장정치사업으로 하여 탄광의 어느 갱, 어느 막장에서나 증산의 숨결은 더욱 높아가고있는것이다.
포전에서의 흥겨운 오락회
농장원들을 당의 농업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현장정치사업을 방법론있게 전개해나가고있는 고성군 순학리당위원회의 사업이 주목된다.
이곳 리당일군들의 정치사업무대는 언제나 들끓는 현장이다.니탄캐기와 거름운반 등 농사차비로 끓어번지는 포전들에서는 대중속에 몸을 잠그고 헌신하는 리당일군들의 미더운 모습을 볼수 있다.
《당조직들은 정치사업무대를 들끓는 전투현장으로 옮기고 혁명적인 사상공세를 들이대여 대중을 당의 사상과 정책을 관철하는 총동원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요즈음 이곳 농장의 포전들에서는 혁명적랑만에 넘친 노래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다.며칠전에도 어느한 포전에서는 흥겨운 오락회가 진행되였다.
지난 15일 오후 니탄캐기와 나르기가 한창인 제1작업반에 나왔던 리당부비서 박은철동무는 농장원들의 얼굴에서 지친 기색을 띄여보게 되였다.
그들과 함께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힘과 고무를 안겨줄수 있을가 하고 생각하던 리당일군은 작업반초급일군에게 휴식구령을 내리도록 하였다.그리고는 곧 오락회를 열게 했다.
오락회가 시작되자 농장원들은 노래도 부르고 시도 읊었다.오락회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리당일군은 자리를 차고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그의 뒤를 따라 농장원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고 노래도 불렀다.농장원들의 얼굴에서는 지치고 힘든 기색이 가뭇없이 사라져버렸다.
15분가량 진행된 오락회는 이렇게 작업반원들에게 새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이날 작업반의 니탄생산실적은 여느때없이 높아지게 되였다.
이것은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리당비서 송영철동무를 비롯한 이곳 일군들은 이렇게 늘 현장에 몸을 잠그고 정치사업을 실속있게 벌려 농장원들을 위훈과 혁신에로 고무하군 한다.
포전에서의 흥겨운 오락회, 이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현장정치사업의 중요성과 그 생활력에 대하여 다시금 새겨보게 된다.
본사기자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