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 《로동신문》 4면

상원의 전초병들이 올해 진군보폭을 크게 내짚었다.

당의 대건설구상을 앞장에서 받들어갈 충성의 맹세 안고 최근년간 증산투쟁, 창조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여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련이어 갱신한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새해벽두부터 매일 높은 실적을 내면서 새 기준, 새 기록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고 혁명의 전성기를 대번영기로 이어나가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자라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기풍입니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오직 이 하나의 지향을 안고 계속혁신, 련속도약하는 상원의 전진기세를 보며 우리는 배가된 분발과 분투로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９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실천강령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려는 우리 로동계급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뜨겁게 안아본다.

기수의 분투력이자 대오의 활력

올해 련합기업소앞에는 지난해보다 수만t이나 더 많은 세멘트생산목표가 나섰다.하지만 상원의 세멘트생산자들은 승리에 대한 신심이 드높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언제나 상원의 로동계급을 생각하시며 신년경축행사에도 부르시여 은정어린 선물도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자랑찬 생산성과로 보답할 충성의 일념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이들이다.

당중앙의 믿음에 기어이 세멘트증산성과로 보답하자!

이는 호소나 선동구호가 아니였다.우리 당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당의 숨결로 고동치는 심장마다에서 터져나온 진심의 토로였고 격정의 웨침이였다.

련합기업소의 당, 행정책임일군들부터 중요공정들에 좌지를 정하고 밤낮이 따로없이 현장지휘를 박력있게 해나갔다.

그러던 지난 ３일 중앙조종실의 조종사들이 현장에서 발생한 긴급정황을 포착하였다.소성제진배풍설비의 진동수가 기준수치를 넘어섰던것이다.

야간생산을 지휘하던 기사장과 생산부기사장은 즉시 협의를 진행하고 해당한 조치를 취하면서 퇴치작업을 앞장에서 진행해나갔다.결과 새벽 ３시부터 설비의 동음은 또다시 고르로와졌다.

그 시각 화천탄광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제령갱에서 생산지휘를 하던 지배인은 뜻밖의 보고를 받았다.８.１７갱에서 운탄로선이 불비하여 석탄생산이 지연되고있다는것이였다.

신속히 일군들로 불비한 점을 퇴치하기 위한 대책을 세운 지배인은 자신이 직접 방송선전차를 끌고 ８.１７갱으로 향하였다.

얼마후 갱입구에서 지배인의 격동적인 호소가 울려퍼졌다.

일군들은 탄부들을 적극 고무해주고 솔선 탄차도 밀면서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켰다.그런 속에 갱은 제기되였던 문제를 빠른 시간에 퇴치한것은 물론 그날 석탄을 수십t이나 증산하였다.

이런 이야기는 련합기업소의 삼청광산과 일출봉광산을 비롯한 그 어느 단위에서나 전해지고있다.

기수의 분투력이자 단위의 활력이고 전진속도이다.

지금도 상원의 일군들은 세멘트증산성과는 전적으로 자신들의 작전과 지휘, 이신작칙에 있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새로운 혁신창조의 앞장에서 달리고있다.

뭉친 힘으로 산악도 뚫으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우리의 투쟁력사는 곧 단결의 힘으로 전진하는 력사라고 말할수 있다.

상원로동계급의 심장마다에는 이 불변의 진리가 영원히 지지 않을 글발로 뚜렷이 새겨져있다.

하기에 화천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생산계획앞에서 주저와 동요를 몰랐다.

《애국으로 단결하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일군들과 탄부들은 더 많은 석탄을 캐기 위한데로 사색과 탐구를 모아갔다.

그런 속에 탄부들은 새해벽두부터 자기 교대를 끝내고 다음교대성원들과 함께 다시 생산에 돌입하였다.막장들은 불도가니마냥 부글부글 끓었고 생산실적은 나날이 아니 분분초초로 쭉쭉 올라갔다.

애국으로 굳게 뭉친 힘은 전진행로를 가로막는 모든 난관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뜻밖의 일로 전차축이 부러졌을 때에도, 변덕스러운 자연의 조화로 하여 굴진과 채탄에 불리한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에도 몇몇 사람이 아니라 온 탄광이 달라붙어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켰다.

소성직장에서 있은 일이다.

어느날 소성로운영과정에 예견치 않았던 조건이 조성되자 이곳 일군들은 즉시 현장협의회를 열었다.기존관례대로 한다면 로를 세우고 불비한 점을 퇴치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애국의 열의로 충만된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그것을 허용할수 없었다.

절대로 그럴수 없다!로를 세우지 않고 불비한 점을 퇴치하는것이 어려운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그쯤한 난관이 무슨 대수이겠는가.온 직장이 한덩어리가 되여 난국을 뚫고헤치자!

이렇게 웨치며 모두가 작업에 떨쳐나섰다.뜨거운 열풍이 뿜어져나올 때에도 그들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더 굳게 어깨와 어깨를 맞대며 헌신적인 투쟁을 벌려 끝끝내 생산정상화의 담보를 마련하였다.

이것은 비단 몇몇 단위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실례가 아니다.온 련합기업소가 통채로 한덩어리가 되여 거대한 힘으로 태동하며, 전진도상을 가로막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산산이 짓부시며 영용하게 나아가고있다.

너도나도 시간의 정복자

이 행성에서 시간은 그 어느곳에서나 꼭같이 흐르고있다.그리고 사람들은 이 자연의 시간에 맞추어 자기의 활동계획을 세우고 진행해나간다.한마디로 인간이 자연의 시간에 복종하여 살아간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시간을 주름잡으며 새로운 혁신을 끊임없이 창조해가는 이 땅에서는 누구나 시간의 주인이고 새 기적의 창조자들이다.상원의 로동계급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곳에서는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시간, 시간 하며 단 한초라도 생산시간을 늘이기 위해 바삐 뛴다.시간이자 곧 생산이라는 관점이 확고히 선 상원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비록 한초라도 그것을 헛되이하지 않기 위해 분발하고 분투하고있다.

얼마전 세멘트직장에서 수십m높이의 바가지승강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였다.

나타난 결함을 퇴치하고 다시 조립하는데는 ３시간!

이것은 지금까지 변경시킬수 없는 보수시간으로 되여왔다.

그러나 상원로동계급은 그것을 허용할수 없었다.

시간이여, 우리를 따르라.우리는 너의 정복자이다!

이런 배짱과 의지를 안고 그들은 긴장한 작업에 진입하였다.작업은 어렵고 위험하기까지 했지만 로동자들은 사색을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방법도 적극 도입하며 완강하게 노력하여 끝끝내 １시간반만에 끝내였다.

상원석회석광산의 채광３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４일 명당지구를 뒤흔드는 대발파의 장쾌한 폭음으로 새해 첫 진군의 서막을 힘있게 열어제끼고 격양된 기세로 힘찬 보폭을 내짚던 광산로동계급앞에 예상밖의 난관이 조성되였다.기운차게 돌아가던 육중한 침입식착암기가 땅속이 궁글어 갑자기 운영을 멈추었던것이다.

기존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하루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들의 심장속에는 오직 당앞에 맹세한 생산계획완수날자만 있을뿐이였다.보수시간이라는것은 얼마든지 마음먹은대로 주무르고 단축할수 있다는것이 이들의 배짱이였다.

신중한 토의끝에 유능한 기능공이 １０여m나 되는 아슬아슬한 고공에 올라갔다.모두의 눈길이 집중되는 속에 작업은 짧은 시간안에 성과적으로 결속되였다.

이처럼 상원의 시간은 결코 평범하게 흐르지 않는다.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９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위훈의 창조자가 될 불같은 열의에 충만된 영웅적인 로동자대부대가 있어 상원의 시간은 지금 로동계급에게 충실히 복무하는 시간으로 흐르고있다.

기술혁신으로 진격로를 열자

명당지구에 거연히 틀고앉아 혁신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는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씩씩하고 도도한 그 기상에 힘과 열기를 더해주는것이 있다.

활발히 진행되는 기술혁신사업이다.

일터와 임무는 달라도 일군으로부터 로동자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결심과 의지는 하나이다.

과학기술이 단위발전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우리는 그것을 생명처럼 중시한다.과학기술을 힘있는 무기로 틀어쥐고 상원로동계급의 기상과 본때를 계속 높이 떨치겠다.

이런 투철한 관점이 체질화되였기에 이곳 로동계급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제기되여도 절대로 먼산너머 남을 쳐다보지 않는다.

공무직장에 설비대보수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할 아름찬 과제가 나섰을 때 그들은 주춤한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의 봉화를 추켜들고 배심든든히 나섰다.

그들은 중요설비에 쓰이는 어느한 부속품의 생산성을 훨씬 높일수 있는 형단조실현에 모두가 뛰여들었다.모르면 지혜를 합치고 부분품이 없으면 자체로 깎으면서 한치한치 강인하게 뚫고나가 끝끝내 좋은 결실을 안아왔다.

어느한 설비의 베트가 마모되여 정밀도를 보장할수 없는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에도 로동자들속에서 울려나온것은 한숨소리가 아니였다.

그것을 다른 단위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면 한주일이라는 기일이 걸린다.그렇게 해서는 늘어난 부속품생산계획을 제기일내에 완수할수 없다.어떻게 하나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베트문제를 해결하자!

직장초급일군의 호소에 로동자모두가 호응해나섰다.

모두의 사색이 합쳐지는 속에 좋은 창발적의견들이 련이어 나왔다.이렇게 되여 다른 단위의 도움이 없이도 자체의 힘으로 이 문제를 훌륭히 해결하였다.

이런 고심어린 탐구의 길들이 무수히 합쳐져 상원에서는 지금 증산의 대통로가 활짝 열리고있다.

우리도 전렬에 세워달라

흔히 생산현장들에서는 새 일감, 어려운 과제가 제기되면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눈길이 먼저 간다.

그러나 기술과 기능, 년한과 급수에서는 차이가 있을수 있어도 조국을 받드는 량심과 실적에서는 절대로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비상한 자각이 공기처럼 흐르고있는 여기 상원에서는 누구나 더 큰짐, 더 어려운 일감을 맡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들속에는 련합기업소공무기지의 신입기대공들도 있다.

새해에 분쇄설비들의 가동시간이 늘어나는데 맞게 공무기지에서는 더 많은 부속품을 생산해야 하였다.이 과제를 제기일안에 수행하기 위해 오랜 기능공들이 두몫, 세몫을 맡아안고 긴장한 생산투쟁에 뛰여들었다.그들의 뒤를 따라 신입기대공들도 일제히 합세해나섰다.

일군들과 기능공들은 자기들은 연장작업을 하면서도 신입기대공들에게는 교대후에 퇴근할것을 요구하였다.

이때 신입기대공들의 대답은 어떠하였던가.

그럴수 없다.우리도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전에 나선 상원의 전초병들이다.비록 나이가 어리고 기능은 낮아도 당결정에는 우리의 몫도 명백히 있다.그러니 우리도 이 벅찬 투쟁의 전렬에 세워달라.

그리고는 앞장에서 가공작업에 뛰여들었다.기능이 낮아 부속품가공에서 실적을 내지 못할 때에는 주저없이 연장작업을 진행하였고 다음날에는 이른새벽에 남먼저 출근하여 기대를 돌렸다.기능이 높은 로동자곁에서 밤새껏 부속품가공묘리를 배우기도 하였다.

이런 불같은 열정과 실천투쟁이 있어 그들의 생산실적은 오랜 로동자들과 키돋움을 하게 되였으며 이것은 곧 부속품생산성과로 이어지게 되였다.

상원에서 힘차게 벌어지는 세멘트생산투쟁의 전렬에는 결코 로동계급만 서있지 않다.

화천탄광의 일군들은 탄광의 자랑중의 하나가 힘있는 녀맹조직이 있는것이며 녀맹원들도 자기들과 투쟁의 전렬에 당당히 함께 서있다고 이야기한다.

우연한 말이 아니다.

석탄의 질이자 곧 세멘트의 질이라고, 탄부들은 석탄을 많이 캐기만 하라고, 선별은 우리가 맡겠다고 하면서 낮이나 밤이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저탄장에서 버럭선별작업을 진행하는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

자기들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렬에 서있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애국의 한마음을 깡그리 다 바치는 그들이다.

어찌 그뿐이랴.

명당지구의 수많은 인민들도 각종 기공구와 후방물자, 로동보호물자를 안고 로동계급을 찾아 달려왔다.

하기에 새해의 진군보폭을 힘차게 내디딘 상원의 전진대오는 지금 앞선 사람과 뒤에 선 사람이 따로 있는 종대가 아니라 모두가 １렬횡대를 이루고 벅찬 투쟁의 전렬에서 억척스럽게 전진하고있다.

＊ ＊

우리는 여기에 상원로동계급의 투쟁모습을 다 담지 못한다.그러나 애국으로 단결하여 당 제８차대회가 내세운 투쟁목표달성을 향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９차전원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을 받들고 떨쳐나선 이런 불같은 마음과 마음들이 있어 우리 당의 대건설구상은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있음을 소리높이 전하고싶다.

본사기자 지원철

본사기자 허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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