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사고와 실천의 첫자리에 무엇을 놓았는가
강계갱목생산사업소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2024.1.21. 《로동신문》 3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강계갱목생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혁명적열의와 투쟁기세가 한껏 앙양되여있다.

지난해에 통나무생산계획을 훨씬 앞당겨 끝낸 기세를 더욱 고조시키며 이들은 새해에 들어와 열흘 남짓한 기간에 벌써 월생산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는 새로운 기록을 창조하였다.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좋아서도 아니고 환경이 달라져서도 아니다.

하다면 비결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일군들의 뜨거운 정과 불같은 헌신, 바로 이것이 불리한 작업조건속에서도 성과를 낳게 한 밑거름이였고 위훈창조의 원동력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생산에 앞서 로동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주어 그들의 투쟁열의를 최대로 분출시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벌목공들에게는 직업상특성이 있다.

수일 지어는 수십일씩 정든 집을 떠나 수십, 수백리 인적드문 산속에서 일하는것이다.이런 직업상특성으로부터 벌목공들에게 있어서 제일 그리운것이 바로 혈육의 정이다.

그러나 지난 시기 이곳 사업소의 일군들은 생산실적은 중시하면서도 종업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적게 돌리고있었다.

지난해 8월 추가생산과제가 긴급히 나섰을 때였다.

작업현장을 돌아보던 초급당비서 김영호동무는 하나의 사실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일군들이 계획수행에만 치중하면서 이동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로동자들에게 있어서 보금자리와 같은 산지합숙, 식당을 잘 꾸리고 실속있게 운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있었던것이였다.

로동자들속에서도 특별한 의견이 제기되지 않는데 생산계획수행에로 모든것을 지향시키자는것이 일군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그는 인민의 충복이 되여야 한다고 일군들에게 강조나 하는것으로 사업을 대치하군 했던 초급당조직의 형식주의적인 사업기풍에 결함의 주되는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심각한 교훈을 찾은 초급당조직에서는 모든 일군들이 친부모의 심정에서 종업원들의 요구와 리익을 언제나 첫자리에 놓고 사고하고 실천하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켜나갔다.여기에서 특별히 힘을 넣은것이 일군들로 하여금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소한 문제도 놓치지 않고 제때에 풀어주는 사업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도록 한것이다.

초급당비서부터가 수범을 보이였다.

언제인가 림지를 새로 옮긴 명신림산작업소 생산현장에 나갔던 그는 종업원들이 작업의 쉴참에 하는 이야기에 주의를 돌리였다.작업장이 깊은 산중에 있다나니 TV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것이였다.조건상특성으로 있을수 있는 일이였지만 초급당일군은 결코 스쳐보낼수가 없었다.

백여리길을 달려가 필요한 기재를 구해가지고 깊은 밤 초급당일군이 다시 돌아왔을 때 모두가 놀랐다.자기들이 대수롭지 않게 한 이야기도 스쳐보내지 않고 그 해결을 위해 그토록 헌신하는 초급당비서의 모습은 자식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친부모의 모습그대로였다.

초급당비서의 실천적모범은 사업소안의 모든 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키는 또 하나의 힘있는 정치사업이였다.

그의 모범을 따라 모든 일군들이 떨쳐나섰다.

지배인과 기사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은 생산현장에 나가 종업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였다.

지배인은 산지합숙에서 생활하고있는 종업원들이 집걱정을 하지 않도록 일군들과 함께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였다.식량과 땔감을 비롯하여 애로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해당한 대책을 세워주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수백컬레의 솜신발도 구입하여 종업원들에게 안겨주었다.

새해의 명절에도 모든 일군들은 가정에서 성의껏 준비한 후방물자들을 가지고 산지합숙들을 찾아가 통나무생산에 떨쳐나선 종업원들을 힘껏 고무해주었다.

일군들의 사업이 대중과 호흡을 함께 하며 정을 나누는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니 대중의 정신력이 폭발되고 당결정관철에서는 새로운 기적과 혁신이 일어나게 되였다.

《자기 가정보다도 우리들을 위해 더 마음쓰며 뛰여다니는 일군들의 뜨거운 정과 불같은 헌신이 바로 모든것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런 성과를 낳게 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업소종업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그렇다.사고와 실천의 첫자리에 언제나 종업원들의 요구와 리익을 놓고 뜨거운 정과 불같은 헌신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갈 때 그들의 혁명열, 투쟁열은 더욱 배가되며 당결정관철에서 빛나는 위훈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우리는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을 놓고 다시한번 확증하게 된다.

박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