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 《로동신문》 6면
혈육의 정을 안고 달려온 지원대
지난 1일 저녁부터 일본중부의 이시가와현 노또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련이어 발생하였다.니이가다현, 후꾸이현, 도야마현 등 주변의 여러 현에서도 피해가 났다.
동포들의 권익옹호를 최우선시하는 총련은 즉시 비상대책을 세웠다.총련중앙상임위원회는 긴급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동포들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아이찌현, 교또부, 후꾸이현, 시즈오까현의 조청일군들로 무어진 지원대를 파견하였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동포살림집이 침수, 벽체균렬 등으로 심한 손상을 입었다.위험지역들에 진입한 조청지원대는 동포들의 안부를 확인하면서 피해복구활동을 벌리였다.한 동포가 홀로 피난소에서 생활한다는것을 알게 된 지원대성원들은 그곳까지 찾아가 성의껏 마련한 구호물자를 넘겨주고 그가 생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주었다.피해지역의 총련일군들도 곳곳을 돌면서 동포들의 안부확인과 구원사업, 물자확보와 생활안착에 모든 힘을 기울이였다.
끊임없는 여진으로 인해 공포와 불안에 잠겨있던 피해지역 동포들은 혈육의 정을 안고 찾아온 지원대성원들을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총련에서 이렇게 끌끌한 청년들을 보내주어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고 누구나 말하였다.
잇달으는 여진으로 누구도 들어오기 꺼려하는 곳에 주저없이 달려와 이처럼 헌신적인 구호활동을 벌리는 총련일군들과 조청지원대성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피해지역 동포들은 총련조직의 진정과 사랑을 페부로 느끼였다.때없이 일어나는 지진으로 대지가 흔들려도 어머니조국과 총련을 굳게 믿고 사는 재일동포들의 마음속기둥은 끄떡없다.
동포들의 단합을 위해
조국멀리 이역에서 사는 동포들에게 있어서 우리 말과 글을 즐겨쓰는것은 애국의 첫걸음으로 된다.
총련 오사까부 이꾸노니시지부에서는 지난 기간 동포들의 단합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조직하여왔다.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부일군들은 동포들이 자주 한자리에 모여 뉴대와 정을 깊이하는 마당을 더 많이 마련해주기로 결정하였다.
많은 동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우선 등산소조를 내왔다.그리고 청상회성원들로부터 녀성동맹 고문로인들에 이르기까지 각계층 동포들을 망라하는 등산모임을 조직하였다.뜨거운 혈연의 정이 흘러넘치는 이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반향은 좋았다.
등산소조운영을 통해 경험을 쌓은 지부에서는 우리말소조, 료리소조 등 문화소조를 많이 조직할 계획을 세우고 착실히 실행해나가고있다.앞으로는 이 소조들을 모두 망라하는 종합적인 문화교실을 내올 예정이다.화목하고 집단력이 강한 이곳 동포들이 애국과업수행에서도 언제나 앞장서고있는것은 당연하다.동포대중의 단합된 힘으로 웃으며 난관을 뚫고나가는 이런 지부들이 많아 총련의 토대가 굳건하고 애국위업의 미래가 밝은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