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특별렬차가 멎어서게 사연

2024.1.22. 《로동신문》 2면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사업에서 제일로 중시하시는것은 농사문제이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장에 마음세워보느라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를 두고 얼마나 마음쓰고계시는가를 다시금 심장깊이 절감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그이께서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기울이시는 천만로고에 대해 다는 알지 못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입니다.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몇해전 8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렬차는 함경북도 중평지구를 향해 기운차게 달리고있었다.

그이께서 불리한 기후조건으로 하여 남새농사가 잘되지 않아 남새를 귀물처럼 여기던 함경북도인민들을 위해 군용비행장을 통채로 내여주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주신 때로부터 어느덧 한달,

그 기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에는 대규모온실농장을 하루빨리 일떠세우실 열망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

하기에 그이께서는 온실농장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한여름의 무더위속을 헤치시며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신것이다.

차창밖으로는 흐뭇하게 펼쳐진 드넓은 전야와 푸른 물결 출렁이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있었다.

하건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겠는가 마음쓰시며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고계시였다.

렬차가 어랑군 봉강리를 지날 때였다.

차창밖에 시선을 두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달리던 렬차를 세우도록 하시였다.

뜻밖의 일이라 일군들은 어리둥절해졌다.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에게 그이께서는 한 포전을 가리키시며 강냉이포기와 이삭들을 통채로 가져오라고 이르시는것이였다.

달리는 렬차안에서도 특별히 잘된 강냉이포전을 알아보시였던것이다.

강냉이포기를 보아주시며 그 작황을 료해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이름 못할 격정으로 하여 뜨겁게 달아올랐다.

(농사문제를 두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동해기슭을 맴돌던 유정한 파도소리도 숨을 죽인듯한 그 시각 일군들의 뇌리에는 얼마전에 있었던 감동깊은 사실이 되새겨졌다.

그날도 우리 인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정서생활기지를 안겨주시려고 양덕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어느한 포전옆에서 달리던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의아해하는 일군들에게 도로옆에 펼쳐진 포전에서 벼포기를 한대 뽑아오도록 하시고는 친히 무게며 알수를 가늠해보시였다.

포전의 작황이 산골농사치고는 통장훈을 부를수 있는 수준이라는것을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지가 휘게 탐스러운 벼이삭들이 주렁진 포전에서 한동안 만족한 시선을 떼지 못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들은 그이께서 왜 달리던 차를 멈춰세우시였는가를 알게 되였다.

잊을수 없는 그날의 화폭이 주마등같이 떠오를수록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맞고보내시는 분분초초는 그대로 인민의 행복을 위한 끝없는 사색과 심혈의 련속이라는것을 다시금 온넋으로 절감하였다.

그해 11월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지난 8월에 렬차를 타고가시다가 어랑군 봉강리에 있는 어느한 농장 남새분조의 강냉이밭옆에 렬차를 세우고 강냉이포기와 이삭들을 가져다 작황을 료해하신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 분조에서 올해에 강냉이농사를 잘하였다고 한다고, 그곳 분조장을 올해말에 진행하는 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시키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들이 받아안은 충격은 컸다.

그처럼 바쁘신 현지지도의 길을 지체하시며 몸소 강냉이작황을 료해하시고 한 분조의 농사정형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이름없는 평범한 분조장의 수고를 두고 깊이 마음쓰시며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웅심깊은 사랑에 일군들은 목이 메여올랐다.

그럴수록 일군들의 눈앞에는 달리던 특별렬차를 멈춰세우도록 하시고 손수 강냉이농사작황을 료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숭엄히 어려왔다.

멎어선 특별렬차, 진정 여기에는 우리 인민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려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열화같은 정의 세계가 응축되여있었다.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손길이 있어 이 땅에는 강성부흥의 알찬 열매들이 주렁지는것 아니던가.

하많은 사연들과 못잊을 추억들이 갈마들수록 일군들은 마음속진정을 터치고 또 터치였다.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혈과 로고는 정녕 끝이 없다고.

경애하는 그이의 손길을 떠나 이 땅의 풍요한 가을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고.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