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 《로동신문》 4면
해군용사가정의 친혈육이 되여
청진시 신암구역 해흥동에서 살고있는 박영광동무가 얼마전 예순번째 생일을 맞은 날이였다.저녁무렵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귀에 익은 목소리가 정답게 울리였다.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제는 한집안식구처럼 친숙해진 마봉철, 남광극동무를 비롯한 함경북도검찰소 일군들이 방안에 들어섰다.박영광동무의 눈굽은 불시에 달아올랐다.문득 그들과 함께 흘러온 나날이 어제런듯 눈앞에 떠올랐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박영광동무의 집으로 낯모를 사람들이 들어섰다.그들은 조국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해군용사들모두가 영생의 언덕에 오르도록 하여주신
그렇게 흘러온 10년세월이였다.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해군용사가정에 자그마한 생활상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보살펴주고 보답의 한길을 걷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사람들…
그날 그들이 박영광동무의 집에서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다.그러나 그 시간은 그들이 뜻과 마음을 합쳐 어머니당을 충성으로 받들어갈 굳은 결의를 다진 뜻깊은 시간이였다.
본사기자 리남호
모두가 혁신자의 영예를 떨치리라 마음다지고있다.
-원산시무궤도전차사업소에서-
신철이 찍음
한 청년을 위해 바친 진정
지난해 11월말 형제산구역 형산남새농장으로 걸음을 다그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회주의농촌으로 탄원한 류경일동무가 행복한 새 가정을 이루게 된다는 기쁜 소식에 접한 리은희동무를 비롯한 동대원구역 삼마2동의 일군들과 주민들이였다.그들의 눈앞에는 류경일동무와 인연을 맺고 흘러온 잊지 못할 지난날들이 어제일이런듯 되새겨졌다.
지난해 3월 삼마2동의 일군들과 주민들은 류경일동무가 사회주의농촌으로 탄원하였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당의 구상에 청춘의 리상을 따라세우는 그런 장한 청년이 우리 마을에서 나왔는데 가만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저마다 성의껏 준비한 갖가지 물자들을 가지고 그의 집을 찾았다.그후에도 그들은 멀리 떨어진 자식일수록 더 마음쓰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류경일동무가 나약해질세라 그의 생활을 세심히 돌봐주었다.
하기에 농장마을사람들과 삼마2동주민들의 열렬한 축복속에 행복한 새 가정을 이루며 류경일동무와 그의 안해는 이렇게 마음속진정을 터놓았다.이처럼 고마운 사람들, 남이 없는 내 나라를 위해 포전마다에 애국의 구슬땀을 더 많이 묻어가겠다고.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