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 《로동신문》 5면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실효성있게 내밀어 단위발전과 주민용연료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가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가 대동강구역연료사업소를 찾은것은 며칠전 저녁이였다.
우리를 맞이한 지배인 강영일동무는 마침 종업원들이 하루일을 마치고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열띤 론쟁을 하던중이라고 하면서 그곳으로 안내하였다.
《과학기술이자 곧 생산이고 경제발전입니다.》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지배인이 우리앞에 처음으로 내세운 사람은 창의고안명수로 존경을 받고있는 로동자 김형진동무였다.
무슨 토론을 진행하고있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지금 제진장치를 개조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있습니다.생산현장에서 떠오른 착상을 놓고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세계적인 발전추세도 연구하면서 토론을 심화시키니 정말 좋습니다.》
하루일이 끝나면 집으로 향하던 퇴근길이 지금은 과학기술보급실로 이어지는것이 하나의 굳어진 일과로 되였다고 하면서 그는 기술혁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여지던 과정을 이야기해주었다.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종업원들은 기술혁신이라고 하면 몇몇 기술자들이나 기능공들에게 국한된 일로 인식하고있었다고 한다.그러나 과학기술을 단위발전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생명선으로 간주한 이곳 일군들은 기술혁신착상발표회를 진행할것을 발기하고 꾸준하고 완강하게 밀고나갔다.
여기에 모든 종업원들이 참가하여 1가지이상의 기술혁신안들을 내놓도록 하였으며 경제적효과성과 실리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착상들을 선발하고 주별, 월별로 총화와 평가사업도 안속있게 하여 작업반별, 개인별경쟁열의를 높여나갔다고 한다.
자기들의 착상을 심화시키기 위해 과학기술보급실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열람하면서 그 실현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였으며 실지 생산에 도입하는 과정을 통하여 종업원들은 결코 과학기술의 봉우리는 그토록 아득한 높이에 있는것이 아님을 절감하였다고 한다.
평범한 작업반장이 연소효률을 최대한 높이고 많은 주민용연료를 절약할수 있는 새 기술을 내놓아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렸다는것도 결코 스칠수 없는 이야기였다.
올해에는 더 훌륭한 착상과 과학기술성과로 주민들의 연료문제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이곳 일군의 신심넘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생각했다.
당의 은정속에 수풀처럼 일떠선 이런 일터의 교정들에서 누구나 이들처럼 기술혁신의 능수들로 준비해갈 때 우리 조국은 또 얼마나 비약하겠는가.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