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세계상식
900일의 봉쇄를 이겨낸 레닌그라드

2024.1.27. 《로동신문》 6면


레닌그라드(지금의 싼크뜨-뻬쩨르부르그)는 네바강어구에 자리잡고있는 항구도시이다.이 도시에서 1917년 사회주의10월혁명이 일어났으며 레닌을 수반으로 하는 쏘베트정권이 탄생하였다.

레닌그라드는 쏘도전쟁시기 쏘련인민의 영웅적항전의 상징으로 되였다.

전쟁을 일으킨 파쑈도이췰란드는 쏘베트국가창건자의 이름을 지닌 레닌그라드를 없애버리면 쏘베트제도의 공고성과 쏘련인민의 승리에 대한 신념이 허물어질것이라고 타산하였다.

레닌그라드는 파쑈도이췰란드군에 의해 1941년부터 근 900일간 봉쇄되였다가 1944년 1월 27일에 완전히 해방되였다.그 기나긴 세월 레닌그라드사람들은 추위에 떨고 굶주림에 시달렸으며 폭격과 포격에 목숨을 잃었다.

봉쇄기간 약 15만발의 포탄과 약 10만 7 000발의 폭탄이 도시에 들씌워졌다.창고들에 보관되여있던 많은 식량이 불타버려 도시에는 한달, 기껏해서 두달분의 식량이 남게 되였다.굶주림과 추위로 어떤 날에는 수천명씩 사망하였다.봉쇄기간 레닌그라드에서는 100만여명의 시민들이 기아와 추위, 질병, 폭격으로 사망하였다.레닌그라드방위전에서 붉은군대는 약 98만명의 전사자와 195만명의 부상자를 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레닌그라드방위자들은 동요하지 않았다.굴복하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식량과 땔감이 형편없이 부족한 속에서도 공장, 기업소들과 당 및 행정기관들 지어 문화기관들까지 자기 사업을 계속하였다.도시의 기업소들은 약 2 000대의 땅크와 1 500대의 비행기, 4 600문의 포, 22만 5 000정의 자동총을 생산하거나 수리하였다.

력사학자들은 지난 세기의 영웅적인 레닌그라드방어전은 쏘도전쟁의 전 행정에 거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평하고있다.

한 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의무에 대한 충실성의 본보기를 보여준 레닌그라드방위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우리는 일터에서 굶어죽은 레닌그라드의 한 빵공장 로동자와 굶어죽으면서도 알곡종자에 손을 대지 않은 농학연구소 일군들에 대해 알고있다.레닌그라드사람들이 끝까지 견디여낸것은 용감성과 애국주의의 빛나는 귀감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