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9. 《로동신문》 3면
《오늘 우리 당은 어느 부문에서나 경직을 풀고 새 세기에 맞게 대담하게 혁신하고 새것을 창조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무진장한 회망초를 리용하는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공정이 확립됨으로써 자립적인 탄산소다공업창설을 위한 돌파구가 열리고 주체적인 기초화학공업발전의 새로운 서막이 오르게 되였으며 경제전반의 활성화와 상승국면에 활력을 부어주게 되였다.
주체적화학공업발전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생산공정이 착상으로부터 설계, 핵심설비들의 제작과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의 두뇌에 의하여 개척되고 창조되였을뿐 아니라 우리의 손에 의하여 단번성공으로 일떠선것은 참으로 자랑할만한 성과이다.
이 훌륭한 성공작에는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에서 개발한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기술이라는 무게있는 연구성과가 안받침되여있다.
명실공히 우리의 새것이라고 당당하게 자부할수 있는 이 기술의 개발도입과정은 오늘날 당이 바라는 국가부흥의 변혁적실체들을 하루빨리 이루어내는데서 우리 혁명의 제일척후전선의 기수, 전초병들인 과학자, 기술자들과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에게 중요한 문제를 시사하고있다.
과학자의 량심은 그 무엇보다 순결해야 한다
12월5일청년광산에서 나오는 회망초는 화학공업의 중요한 원료이다.
우리 나라에서 회망초를 개발리용하기 위한 사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였다.하지만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회망초가공과 관련한 사업은 당의 의도에 맞게 진행되지 못하고있었다.당에서 중시하는 회망초에 의한 탄산소다생산문제를 보아도 관건적으로 제기되는 결정망초생산기술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해당 단위들에서는 애를 먹고있었다.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 일군들과 과학자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연구에 뛰여든것은 2019년 봄이였다.분원이 직접 맡은 과제도 아니였고 그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과업을 준 사람도 없었다.그러나 그들은 주저없이 맡아나섰다.나라에 꼭 필요한 일감을 놓고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물러설수 없었으며 당이 준 과업을 관철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모대기는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절절한 호소를 외면할수 없었다.
나노공학분원에서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기술에 대한 연구사업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지금 당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울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특히 어렵고 힘든 연구과제, 당에서 중시하고 현실에서 절박하게 해결을 기다리는 연구과제를 스스로 맡아 풀어나가는것을 자기의 본분으로 여기고 한가지라도 나라의 경제를 들어올릴수 있는 똑똑한 연구결과를 내놓을것을 바라고있다.
하지만 과학연구부문의 일부 단위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속에는 여러가지 조건에 빙자하면서 손쉽게 할수 있는 연구과제들만 선정하고 나라의 경제를 들어올릴수 있는 어렵고 방대한 과제들, 정책적으로 중요한 부문별과업들을 수행하는데는 선뜻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누구든지 해야 할 과제라는것을 알면서도 과업을 주기 전에는 외면하고 자포자기하면서 경험주의적으로 적당히 무난하게 연구사업을 하는 과학자, 기술자들도 없지 않다.
당과 국가의 혜택으로 지식과 기술을 배운 이 나라의 과학자, 기술자로서 당적량심, 애국적량심이 결여된 이러한 태도와 일본새로써는 당의 아픔, 나라의 고민을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일수도 없고 우리의 현실이 요구하는 새것을 대담하게 창조할수도 없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더욱 고조되고있는 오늘날에는 나노공학분원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처럼 당이 바라고 나라가 기다리는 문제를 풀기 위함이라면 개척의 초행길에도 주저없이 뛰여드는 충직하고 애국적이며 량심적인 과학자, 기술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아야 한다.
그러나 새것을 창조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뛰여들었다고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은 결코 아니다.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기술연구를 시작한 때로부터 몇달후 나노공학분원에서는 가장 중요한 침출기술과 관련한 첫 연구결과를 국가과학기술심의에 제기하였다.
기성의 경험과 방법, 도식적인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분원의 연구결과는 처음부터 전문가들과 일군들속에서 커다란 론난을 일으켰다.첫 과학기술심의에서는 찬성한 사람이 거의나 없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이라면 다른 나라에서는 해보았는가.어느 참고문헌에 그런 자료가 있는가.…
비발치듯하는 물음에 주개발자는 이렇게 당당히 대답하였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 해본적이 없다고 해서 우리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은 없으며 남이 못했다고 우리도 못한다는 법은 없다.참고문헌은 말그대로 참고하는것이지 절대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절대문헌》이 아니다.회망초와 같은 보물을 무진장하게 깔고있으면서도 지금껏 나라가 덕을 보지 못한 현실이 종전의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 기술을 요구하고있지 않는가.
새것의 탄생은 진통을 동반하는 법이여서 개발자들도 자기들의 새 기술을 누구나 처음부터 쉽게 인정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심의가 거듭하여 심화될수록 오직 우리의 새것을 창조하는 길만이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드릴수 있는 가장 옳바른 길이라는 과학자들의 신심은 더욱 굳어졌다.하기에 이들은 과학연구사업에서 그 어느때보다 고도의 책임감을 견지하였으며 새 기술의 신빙성을 담보할수 있는 실험자료와 수자들을 하나하나 얻어냈다.
성공의 기쁨만이 아니라 말 못할 괴로움과 가슴아픈 사연도 있는 개척의 길이였지만 그 나날에 새 기술의 과학성과 객관성은 마침내 검증되였다.이것이 돌파구가 되여 몇해후에는 우리 식의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공정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였다.
연구개발로부터 공업도입까지 불과 4년반만에 지지부진하던 10여년력사에 종지부가 찍힌것이다.
종전에 많은 로력과 자금을 들여 어느한 단위에 세웠던 공정은 값비싼 시약을 쓰는데다가 제품의 실수률과 질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운영이 힘들어 생산을 거의나 하지 못한채 실패작으로 끝났다.
그러나 12월5일청년광산의 새로운 생산공정은 에네르기절약형, 원가절약형, 로력절약형, 부지절약형으로서 제품의 실수률과 질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 보장될뿐 아니라 운영이 헐하여 생산자들속에서 호평받는 성공작이 되였다.
성공작과 실패작, 상반되는 두 실체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것인가.한마디로 그것을 안받침하고있는 과학기술에 있다.다같이 회망초라는 유용광물로부터 결정망초라는 화학물질을 얻어내는 기술이지만 하나는 기성과 교조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식의 새것이라는데 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연구사업 전 과정에 비끼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창조정신, 과학적량심문제이다.
지난 시기 당에서 중시하는 일부 대상들이 똑똑한 결실을 맺지 못한것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도 중요한 책임이 있다.과학자, 기술자들부터가 도전과 장애를 각오해야 하는 힘들고 품이 많이 드는 개발창조의 길이 아니라 기성의것을 모방하고 답습하는 교조주의적인 사고관점을 버리지 못하다보니 창조성이 마비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현실, 우리의 구체적인 실정을 옳게 인식하지 못하고 결국 그에 맞는 과학적인 방도를 똑똑히 찾아내지 못한데 있다.그리고 공명심에 들떠 과학기술적으로 채 완성되지 않은 연구결과를 서뿔리 도입하려든데 있다.
과학에는 그 어떤 요행수도 통하지 않으며 우연이란 있을수 없다.
결국 성공작과 실패작의 근본차이는 그 어떤 과학기술상의 차이이기 전에 과학자, 기술자들의 창조정신의 차이, 과학적량심의 차이에 있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민을 반드시 덜어드려야 한다는 애국충심, 기성과 교조를 그대로 따르면 우리의 새것이 아니라는 순결한 량심을 안고 개척의 초행길을 꿋꿋이 헤쳐온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의 과학자들과 일군들은 우리 식의 새로운 기술을 책임적으로 개발창조함으로써 자기들의 연구결과를 믿고 국가적의의를 가지는 큰 공사를 결심한 당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였다.
오늘 우리 당은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과학기술의 힘을 굳게 믿고있으며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공정의 확립을 과학리론적으로 담보하고 기술공학적으로, 생산실천적으로 담보한 나노공학분원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개발창조과정은 말해주고있다.
과학자, 기술자라면 그 누구보다 순결한 량심을 지녀야 한다.
그래야 당이 바라는 새것의 창조를 스스로 떠맡아나설수 있으며 우리의 실정에 맞으면서도 우리 인민의 호평을 받는 진정한 우리의 새것, 우리 식의 새 기술로 훌륭한 성공의 실체를 떠올릴수 있다.
새것을 볼줄 알고 책임질줄 알아야 일군이다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연구성과가 나왔다고 하여 그것이 공업도입에서 그대로 성공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다.
과학기술과 생산사이에는 리론과 실천이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과학기술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책임지고 생산은 생산자들이 책임진다면 과학기술과 생산의 일체화라는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책임을 걸머진 사람들이 바로 일군들 특히 과학기술부문과 경제부문의 지도일군들이다.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기술이 개발도입된 과정은 오늘날 당이 바라는 우리 식의 새롭고 발전적인것을 창조하는데서 일군들의 책임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며 고심어린 탐구의 길을 걷는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어떤 일군들이 필요한가를 다시한번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의 연구성과에는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민을 과학자들에게 알려주고 대담한 착상의 실마리를 틔워주었을뿐 아니라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으로 하여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힘껏 떠밀어준 과학교육부문과 경제부문 책임일군들의 고심과 노력도 깃들어있다.첫 연구결과가 나왔을 때 제일 기뻐한 사람들도, 누구나 연구결과를 선뜻 믿기 힘들어할 때 현물을 놓고 과학기술심의를 다시하도록 대책을 세워준 사람들도 일군들이였다.
그러나 그 모든것가운데서도 새것에 대한 일군들의 책임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것의 창조를 끝까지 담보해준 그들의 대담성과 헌신성을 떠나 오늘의 성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것이 새 공정확립에 참가하였던 과학자, 기술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나노공학분원의 연구결과를 12월5일청년광산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준비단계에서 진행된 전면적인 검토사업은 대단히 중요한 계기였다.
당에서 중시하는 대상이고 더우기 우리 나라에서 처음인 새 기술의 도입을 반드시 성공시키자면 그 과학기술적담보를 그야말로 충분히 마련해야 하였다.그러자면 기술준비단계에서부터 연구단위와 설계단위, 시공단위, 운영단위사이의 맞물림을 최량화하기 위한 검토사업이 그 어느때보다 빈틈없이 진행되여야 하였다.
이것은 당의 크나큰 믿음에 의해 총설계가로 임명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한 책임일군의 확고한 의지였다.
내각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조직지휘에 따라 연구성과도입을 위한 전면적인 검토사업은 전례없는 규모에서 전개되였다.전국각지의 수십개 과학, 교육, 설계, 시공단위들과 련관부문의 성, 중앙기관들에서 각이한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들과 설계원들, 일군들이 모여왔다.
새 기술의 도입자로 될 채취공업성 일군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검토사업은 근 3개월동안 진행되였다.
그 실효는 대단하였다.수십차례의 심의와 현장료해, 기술협의가 진행되고 이 과정에 원리적으로는 옳지만 현실에 구현하기 힘든 문제, 연구단계에서는 예견할수 없었던 문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로출되고 수정보충되였다.
검토사업은 설계에 이어 핵심설비들의 제작과 구입 등 매 단계에로 이어지면서 보다 심화되였다.이 과정에 새로운 생산공정의 확립은 과학기술적으로 더욱 믿음직하게 담보될수 있었다.
만일 그때 일군들에게 새 공정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조금이라도 부족하였다면 이 사업은 그처럼 전례없는 규모에서 심도있게 진행되지 못하였을것이다.그리고 새 기술을 좀처럼 믿지 못하는 일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실패에 대한 책임부터 생각하였다면 개척자들의 피땀이 깃든 우리 식의 새 기술은 종이장우의 론문으로 남았을것이다.
새 기술제안의 과학기술적담보를 확고히 하는 이 과정을 통하여 앞으로 중요대상들을 반드시 성공작으로 이어지게 할수 있는 참으로 의의있는 과학기술행정사업방법론과 귀중한 경험이 창조되였다.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기술의 개발도입과정에는 많은것을 시사하는 16:4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세해전 가을 국가과학원에서는 새 기술에서 또 하나의 핵심을 이루는 결정화기술과 관련한 2개의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협의회가 열번째로 진행되였다.하나는 어느한 단위에서 이미전에 개발한것이였고 다른 하나는 당시 나노공학분원에서 개발중에 있던 기술이였다.
협의회에는 국가과학원 일군들과 10여개 연구단위의 일군들과 개발자들이 참가하였다.새 공정의 성패가 이 최종협의회결과에 결정적으로 달려있는것으로 하여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분위기는 시종 팽팽하였다.
이미 개발된 기술과 원리적으로 다를뿐 아니라 한창 개발중이여서 성공을 기약하기 힘든 기술을 놓고 찬성과 반대를 판가름한다는것은 사실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16:4라는 결과가 그것을 보여주고있었다.이미전에 개발한 기술을 찬성하는 사람은 열여섯명, 새로운 제안에 손을 든 사람은 불과 네명뿐이였다.
새 기술에 대한 반신반의에 앞서 실패에 대한 우려감을 말해주는 협의회결과를 놓고 일군들은 생각이 많았다.
비록 채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새로 태동하고있는 기술이 이미전의것보다 우월한 측면이 있다는것은 분명하였다.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미전의것을 고집하고 답습하는데 매여달린다면 혁신적인 새것이 창조될수 없고 우리의 과학기술은 언제 가도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들어올리는데서 선도자적역할을 할수 없게 된다.
협의회장의 무거운 침묵을 흔들며 높이 손들어 찬성하던 네명의 일군들의 엄숙한 모습, 믿음에 넘친 찬성의 목소리를 분원의 과학자들은 오늘도 잊지 않고있다.
실패를 맞받아 새 기술의 창조를 대담하게 책임지고나선 일군들이 아니라면 아마도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공정은 곡절을 피할수 없었을것이며 이로 하여 우리 과학기술에 대한 현장로동계급의 믿음을 잃게 하는 가슴아픈 결과를 또다시 초래할수도 있었을것이다.
마침내 새 기술이 연구완성되고 결정화공정에 필요한 핵심설비제작이 진행될 때에도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부문 일군들의 책임적인 역할과 대담한 일본새는 좋은 결실을 낳았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하는 일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실패하는 경우 져야 할 무거운 책임때문에 우려하는 사람들은 그때에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일군들은 무조건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대담하게 사업을 전개하였다.첨단설비들에 대한 제작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있는 김책공업종합대학 미래산업기술연구소에 핵심설비제작을 맡긴데만 그치지 않고 전 과정을 주도세밀하게 장악추진하였다.연구소에서는 설계단위가 품들여 작성한 2차원설계자료에 기초하여 3차원설계와 모의해석이 진지하게 진행되였다.공정운영에서 제기될수 있는 불합리한 문제점들이 포착되고 극복방도도 나왔다.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작하여 설치, 운영하게 되는 핵심설비들의 단번성공도 믿음직하게 담보될수 있었다.이 과정에 새로운 생산공정을 우리의 손으로 일떠세우는데 필요한 핵심설비들의 국산화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창조되였다.
지금 당의 호소를 받들고 과학연구부문에서는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에 이바지할수 있는 효과적인 새 기술방안들을 적지 않게 내놓고있다.그러나 그것이 실천에 도입되지 못하고 종이장우의 글이나 몇개의 시제품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으며 국가적투자로 실천에 도입되였어도 실패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여기에는 과학기술과 생산의 일체화를 자기의 직분으로 책임져야 할 일군들이 첫째로는 새것을 볼줄 모르고 둘째로는 새것의 창조를 책임적으로 담보하려는 대담성과 헌신성이 부족한데도 중요한 원인이 있다.
당에서는 일군들이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의 기관차, 만능의 열쇠, 생명선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사업에 항상 우선권을 부여하며 그들의 지혜와 창조력에 의거하여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진취적인 사업방식을 견지할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고있다.
새로운 생산공정확립을 내각의 한 경제지도일군이 현장에서 총지휘하였다.
그가 광산에 내려간것은 두해전 7월말이였다.당시 총공사는 절반도 추진되지 못한 상태였다.제일 걸린것이 골재였다.이 문제를 풀기 위해 평안북도를 비롯한 련관부문 책임일군들의 적극적인 지지속에 대담하고 통이 크게 일판을 전개하는 속에서도 일군이 첫시작부터 놓치지 않은것이 있다.
이 공사가 이미 있던 공정을 개건완비하거나 단순히 일반건축물을 세우는 사업이 아니라는것이였다.우리 나라에서 새로 개발된 기술을 공업실천에 처음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며 더우기는 당이 바라는대로 주체적화학공업의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성공작이 되여야 할 대상이라는것이였다.
하기에 그는 과학자, 기술자들과 함께 수시로 공사현장을 밟으며 그들의 의견이라면 사소한것도 놓치지 않았다.
침출공정을 확립할 때였다.현장을 돌아보던 그는 개발자들과 과학기술행정일군으로부터 침출장이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시공되지 않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그런데 일부 시공일군들은 큰 공사에서 그쯤한것은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여기고있었다.
비록 사소하게나마 과학기술적요구에 어긋나게 시공을 계속한다면 새 공정을 다 세워놓은 다음의 후과는 돌이킬수 없었다.나아가서는 새로운 공정을 일떠세우면서 건축공사와 설비조립, 시운전이 끝나는 차제로 정상가동에 들어갈수 있게 할데 대한 당정책이 관철될수 없었다.
일군은 즉시 련관부문 일군협의회를 열고 강한 대책을 세웠다.이렇게 되여 침출장시공작업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였다.
드디여 공사가 완공되고 첫 시운전에서부터 기술과제서에 반영된 예상지표보다 2%, 종전의 공정에 비해서는 10%이상이나 순도가 더 높은 질좋은 결정망초가 꽝꽝 생산되여나왔다.
눈가루같이 새하얀 결정망초가 커다란 포장용기를 단 몇분만에 하나씩 가득가득 채우며 쏟아져나오는 장쾌한 광경앞에서 과학자들은 단번성공에 대한 기쁨보다 새 기술의 도입을 마지막까지 책임적으로 담보해준 지도일군들에 대한 고마움이 더 컸다고 한다.
미증유의 고심어린 탐구의 생눈길, 개척의 초행길을 헤쳐가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이처럼 새것을 정확히 포착할줄 알고 새것의 창조를 대담하게 믿고 성공에로 끝까지 이어주는 일군들이 필요하다.
지금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일부 대상들의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좀처럼 성사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단순히 과학자, 기술자들의 능력부족으로만 볼수 없다.일이 잘되면 앞에 나서고 일이 안되면 뒤전에 서서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책임이나 따지려드는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처사에도 문제가 있다.발전된 나라들에서도 못하고있는데 우리 과학기술수준으로 되겠는가, 과연 승산이 있겠는가고 도리머리를 저으며 새것의 창조를 끝까지 책임지려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에도 원인이 있다.
이런 경향을 시급히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 식의 새롭고 발전적인것을 부단히 창조하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앞장에서 견인해야 할 과학기술인재들의 창조적열의가 높이 발휘되지 못하는것은 물론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된다는것을 일군들은 다시한번 심각히 자각해야 한다.
당이 바라는 훌륭한 성공작을 떠올리는것이 순결한 량심으로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민을 기꺼이 떠맡아 우리의 새것을 창조해나가는 개척자들의 혁신적기풍이라면 성공의 실체를 더욱 믿음직하게 안받침해주는것은 그들과 어깨겯고 실패도 과감히 맞받아 새것의 창조를 끝까지 책임지고 담보해주는 일군들의 대담성과 헌신성이다.
결코 순탄치 않았던 우리 식의 새로운 결정망초생산기술의 개발과 도입과정이 이것을 말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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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청년광산에서는 지난해에 당이 제시한 결정망초생산목표를 점령하였으며 그 기세로 올해 목표도 기어이 넘쳐 수행하기 위하여 모두가 떨쳐나섰다.
수십년세월 쌓이고쌓인 소원을 안고 새로운 생산공정의 확립을 위하여 낮에 밤을 이으며 헌신해온 광산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물론 가족들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는 과학계가 더욱 분기하여 5개년계획완수에서 관건적인 고리로 되고 절실하게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계속 주력할것을 호소하였다.그리고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모든 사업을 성과적으로 이끄는 유능한 기수가 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군들, 근로자들이 12월5일청년광산 결정망초생산공정을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으로 훌륭히 일떠세운 경험과 고무적인 성과를 불씨로 하여 어디서나 우리 식의 새로운 창조로 화답해나선다면 온 나라에 경제와 인민생활을 들어올리는 성공의 실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르게 될것이다.
그와 더불어 과학의 힘, 주체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기간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실현하고 경제전반을 활성화할데 대한 우리당 경제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 우리 국가의 발전잠재력은 더욱 높이 과시될것이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