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2024.1.31. 《로동신문》 4면


새세대를 위해 바치는 진정

 

전위거리건설장의 청년돌격대원들을 찾는 사람들의 대오가 날로 늘어나고있다.그들중에는 형제산구역 서포1동에서 살고있는 강철순로인과 락랑구역 정오1동에서 살고있는 박성봉로인도 있다.

지난해 서포지구에서 새 거리건설이 시작된다는것을 알게 된 강철순로인의 생각은 깊어졌다.당의 부름을 심장깊이 새기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돌격대원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북부철길건설의 나날 청춘의 후더운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받던 젊은 시절의 감격과 흥분이 되살아나 그들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을 억제할수 없었기때문이였다.

하여 그는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물자들을 안고 건설장을 찾았고 전세대 청년들의 위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강철순로인의 소행을 알게 된 박성봉로인도 돌격대원들의 신발수리까지 해주면 그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하며 함께 건설장을 찾았다.

새세대들에게 굴할줄 모르는 혁명정신을 심어주는것을 전세대의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고 헌신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는 그들을 바라보며 청년돌격대원들은 생각하였다.수령의 부름에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화답해나섰던 전세대들처럼 조국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겠다고.

본사기자 김일경

 

다정한 친부모, 친형제들

 

얼마전 원산사범대학 력사학부 교원 전남식동무의 발걸음은 대학의 기숙사호실로 향했다.담임한 학급의 중등학원졸업생인 리일혁학생을 자기 집에 데려가 겨울방학기간을 즐겁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스승이기 전에 친아버지가 되여 따뜻한 정만을 부어주고싶어하는 웅심깊은 마음에 이끌려 그의 집으로 간 중등학원졸업생은 선생님의 가족과 한집안식솔이 되여 유쾌한 나날을 보냈다.학급동무들도 매일같이 찾아와 학습방조를 해주고 다채로운 생활도 조직하면서 리일혁동무가 즐거운 마음으로 방학을 보내도록 왼심을 썼다.

방학기간 중등학원졸업생들을 위해 정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비단 그들만이 아니였다.수학부 부원 리미화동무의 집에서도, 물리학부와 어문학부, 환경과학부의 여러 교직원과 학생들의 집에서도 중등학원졸업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는 아름다운 화폭들이 펼쳐졌다.

하기에 중등학원을 졸업하고 대학에 온 학생들은 누구나 이렇게 말했다.

우리 부모, 우리 형제들이 이번 겨울방학기간에 더 많이 늘어났다고, 스승들과 학급동무들이야말로 우리의 친혈육이라고.

그들의 꾸밈없는 이야기는 진정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제도에 대한 또 하나의 찬가였다.

본사기자 백성근

 

누구나 잊지 못해하는 녀인

 

과학자려관을 찾았던 사람들 누구나 잊지 못해하는 한 관리원이 있다.

이름은 박은주, 겉으로 보기에도 보통녀인들과 다를바 없는 그가 사람들의 기억속에 그토록 잊혀지지 않는 모습을 남기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언제인가 그는 한 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중 막내아들의 병치료때문에 올라온 녀인의 맏아들이 가까운 어느한 건설장에서 일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막내아들걱정에 곁에 있는 맏이에게 가보지 못하고있는 녀인의 안타까운 심정을 듣고난 그는 어느날 성의껏 준비한 지원물자를 안고 맏아들을 찾아가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돌아왔다.

그리고 어느한 다른 손님이 앓아누웠을 때에는 호실들을 관리하느라 바쁜 속에서도 필요한 약재들을 가져다주고 그의 입맛을 돌려세우기 위해 집에서 별식도 마련해가지고나와 그가 하루빨리 병을 털고 일어서도록 진정을 기울이였다.뿐만아니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을 때에는 며칠전에 지방에서 올라온 한 손님에게 솜옷도 마련하여 안겨주었다.

그렇듯 정을 다해 돌보아준 손님들이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날 때마다 그는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느끼군 한다.지금도 박은주동무는 인민의 봉사자라는 자각을 안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의 진정을 사심없이 바쳐가고있다.

리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