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3. 《로동신문》 2면
황주긴등물길,
바야흐로 드넓은 사회주의전야에 봄씨앗을 뿌리게 될 계절을 앞두고 그 이름을 불러보느라니 우리에게 실로 얼마나 거대한 재부가 마련되였는가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뿌듯해진다.
황주긴등벌에서 농사에 필요한 물을 마음껏 써보았으면 하던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소망을 풀어주는데서 그 위력을 크게 떨치게 될 대자연흐름식물길,
연연 수백리로 뻗어간 물길은 세상에 뜨겁게 전하고있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물에 대한 소망을 풀어주고 황주긴등벌에 세세년년 풍요한 가을을 펼쳐주시려 이 물길이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완공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농촌수리화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관개시설들을 건설하고 여러가지 현대적관수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관개체계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감회도 새로운 주체109(2020)년 3월 5일,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였다.
해방된 이 나라의 농민들을 땅의 주인으로 되게 하여주신
그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을 때 진정 농업근로자들만이 아닌 우리 인민모두가 억제할수 없는 격정에 눈굽을 적시였으며 온 나라가
400여만㎥의 암반굴착과 토량처리, 11만여㎥의 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하여 20여개소의 물길굴과 500여개소의 각종 구조물들로 이루어진 수백리의 물길을 형성해야 하는 황주긴등물길공사,
이 방대한 규모의 물길건설은
천리혜안의 예지로 설계부터 세심히 지도해주시고 지난 시기 물길건설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운 강력한 건설력량을 파견하도록 하시였으며 공사에 필요한 자재, 자금, 후방보장대책도 일일이 세워주신
당중앙의 결심은 곧 과학이고 승리이라는 필승의 신심에 넘쳐 주체109(2020)년 6월 2일 10만산대발파로 착공을 세상에 선포한 물길건설자들은 처음부터 드세찬 공격전을 벌리였다.
굳은 암반을 부셔버리며, 물과의 치렬한 격전을 벌리면서 한치한치 물길을 열어가던 이들에게는 겹쌓이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갈 묘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던 날과 날들이 한두번만 있지 않았다.
그 나날 언제나 건설자들에게 마음을 두시고 이들의 고충도 헤아려보시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당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를 비롯한 중요회의들에서 황주긴등물길건설을 힘있게 밀고나가는것과 관련한 중대한 결정을 채택하도록 하시였을뿐 아니라 물문제를 해결하여 나라의 농업생산을 발전시키는데서 의의가 큰 창조물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국가적인 대책도 강구해주시면서 물길건설의 성과적인 추진을 위해 해를 이어가며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신
후세토록 길이 전해갈 절세위인의 황주긴등물길건설에 대한 불멸의 령도사의 갈피에는 지난해 1월의 잊지 못할 사연도 새겨져있다.
한해가 시작되던 시기 나라의 전반사업을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물길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여러 성과 해당 도, 시, 군당책임일군들이 공사현장에 나가 자기 려단, 대대들의 실태를 료해하고 정치사업을 벌리면서 걸린 문제들을 해결해주도록 하시고 물길건설사단 건설자들에게 보장할 기초식품과 생활필수품들을 계획화할데 대한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그로부터 몇달후인 4월에는 당중앙이 열어준 활로따라 더욱 줄기차게 내달려 지난해중으로 공사를 완공하려는 물길건설자들의 불같은 맹세를 헤아려주시고 그것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건설에 요구되는 물동을 신속히 운반할수 있게 하는데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돌려주신
황주긴등물길건설, 이는 비단 한개 지역의 농사에 필요한 물문제해결을 위해서만 중시하여야 할 사업이 아니였다.
우리 농민들의 물에 대한 소원을 풀어주시려고 그리도 마음써오신
농촌경리의 수리화를 더욱 완성하여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마련할데 대한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당중앙전원회의들에서 그 어떤 가물과 큰물에도 끄떡없이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게 나라의 관개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보강하고 더욱 완성하는것과 관련한 혁명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신
당이 정해준 시간에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서 황주긴등물길공사를 다그쳐 끝내자.
이 억척불변의 신념을 안고 일떠선 물길건설자들은 결사관철의 의지와 완강한 실천력을 백배하며 낮과 밤을 모르는 련속공격전의 날과 날을 이어갔다.
이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은 물길건설자들을 새로운 기적과 위훈창조에로 떠민 강력한 추동력으로, 그 어떤 혹독한 난관도 맞받아 뚫고나가는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로 키운 자양분으로 되였다.
이렇듯 당의 현명한 령도와 물길건설자들의 영웅적인 투쟁, 온 나라의 힘있는 지원에 의해 황주긴등물길공사를 초기계획보다 2년이나 앞당겨 수행하는 기적적인 결실이 이룩되게 되였다.
관개체계의 완비를 농촌진흥의 관건적인 국가중대사로 내세운 당의 구상과 의도에 따라 황해북도에 자연흐름식으로 된 수백리의 황주긴등물길이 건설됨으로써 곡창지대인 황주군과 연탄군의 드넓은 전야가 생명수 흘러넘치는 옥토로, 자연의 변덕에도 끄떡없이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풍요한 대지로 전변되게 되였다.
정녕 약동하는 사회주의대지에 연연히 뻗어나간 황주긴등물길은 웅대한 구상과 거창한 실천력으로 우리식 농촌발전의 새 전기를 펼쳐나가는
본사기자 리충일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