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8. 《로동신문》 5면
우리 인민은 어이하여 나라의 군력강화를 위함이라면 자신과 가정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기울이는것인가.
비단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조국보위초소에 세운 부모의 육친적인 애정이나 의무감때문만이 아니다.
《지금 우리 인민은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분투하는 용감무쌍한 인민의 군대를 커다란 자랑으로 여기고있으며 나날이 강대해지는 우리 군대의 전투적위력에서 새힘과 용기를 얻고있습니다.》
온 나라가 우리 나라의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진수식소식으로 설레이던 지난해 ９월 어느날 옥류관의 청년동맹원들속에서는 열기띤 화제가 오갔다.
우리의 지성과 마음을 합쳐 청년이라는 호칭을 단 함선도 태여나게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군력강화에 조금이라도 보탬하는것이 이 나라 공민들의 참된 도리일진대 우리 청년들이 앞장에 서자.
그들의 소중한 발기를 더없이 귀중하게 받아들인 초급당조직에서는 종업원모두의 마음속에서 흐르는 그와 같은 생각을 한곬으로 합쳤다.
우러나오는 마음, 하고싶어 하는 일은 막을수 없는 법이다.지난해 ９월부터 오늘까지 매달 조국의 강력한 방위력을 다지는데 한마음으로 성심을 바쳐온 그들은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９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한 이후에도 나라의 군력강화를 위해 남먼저 뜨거운 진정을 기울이였다.
사실 현대적으로 개건된 옥류관도 그러하지만 어머니당이 우리 인민들에게 선물로 안겨준 료리전문식당에도 군인건설자들의 땀과 위훈이 력력히 어려있다.하기에 옥류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료리전문식당을 건설하던 나날에 군인건설자들이 한결같이 하던 말을 오늘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우리에겐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됩니다.대신 노래나 불러주십시오.…》
우리 군대가 인민에게 안겨준것은 황홀하고 현대적인 식당건물만이 아니였다.찾아오는 사람마다 발걸음을 못떼는 철갑상어어항도 우리 군대가 만들어준것이였고 인민들의 식탁에 신선한 료리가 되여 오르는 철갑상어, 련어, 꿩 등을 정성껏 길러 보내주는 사람들도 바로 우리 군대였다.우리 당의 뜻을 받들어 품들여 기른것을 옥류관으로 싣고올 때면 부대지휘관들이 만사를 제치고 호송군관이 되여 들어서던 그 모습은 얼마나 고마왔고 한겨울에 따뜻한 물 한모금마저 들지 않고 그달음으로 돌아서던 그 진정은 얼마나 뜨거웠던가.
그들에게 인민들이 그토록 맛있게 드는 꿩고기국수 한그릇이라도 대접하였다면 옥류관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이 그처럼 눈물겹지 않았을것이다.인민을 위해 바치는 정성과 지성은 용암처럼 뜨거웠건만 인민이 바치는 지성앞에서는 너무도 무정했던 우리 군인들이 굳이 바란 유일한 보상이 있다면 그것은 인민봉사의 전당에 언제나 넘쳐나는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였을것이다.
당과 조국이 부르고 혁명에 필요한 일이라면,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도 아낌없이 바쳐가는 우리 군대, 진정 그들은 인민의 행복을 가꾸는 만복의 뿌리였고 고마운 은인들이였다.
하기에 옥류관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자신들의 소행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군 한다.이 땅에 군대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고, 우리 군대의 고마움을 절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길을 걸을것이라고.
군대덕, 정녕 그것은 이 세상에서 오직 우리 인민만이 누릴수 있는 무상의 복이다.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