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승마봉사기지에 넘치는 랑만

2024.2.8. 《로동신문》 5면



우리 인민에게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마음쓰는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미림승마구락부가 우리의 생활속에 친근하게 자리잡은지도 10년이 넘었다.

그 나날 미림승마구락부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체력단련에 이바지하는 문화정서생활기지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여왔으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모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 일떠서고있는 수많은 건축물들과 자랑찬 창조물들에는 세상이 부러워할 최고의 문명이 비껴있으며 사람들의 문화생활수준은 날로 높아지고있습니다.》

며칠전 미림승마구락부를 찾은 우리는 눈부신 설경과 어울려 이채롭게 안겨오는 이곳의 전경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특색있는 건축미를 자랑하는 실내승마훈련장과 여러 봉사시설, 명산의 기암괴석을 옮겨다놓은듯한 바위들과 볼수록 유정하게 안겨오는 정각…

주로를 따라 말을 타고 질풍같이 내달리는 기마수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경쾌한것인가.

말발굽소리를 높이 울려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승마의 세계속에 몸을 잠그고싶은 욕망으로 우리의 마음은 설레이였다.

동행한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먼저 실내승마훈련장으로 들어섰다.

따스한 해빛이 비쳐들고 온도도 맞춤하게 보장되여있는 실내승마훈련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

기마수의 친절한 방조속에 말고삐를 쥐는 법과 말안장에 오르는 법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얼굴에 시종 웃음꽃을 피우는 중년의 사람들, 마치 오래전부터 승마운동에 익숙된듯 말안장에 오르자마자 박차부터 가하는 청년들.

그런가하면 키작은 말들에 올라 너무 좋아 어쩔줄을 모르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보이였다.

많은 사람들가운데서 솜씨있게 말을 몰아가는 한 청년의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어느한 공장에서 일하고있다는 그는 말타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 기간 승마운동의 유익성을 실지체험으로 알게 되였다고, 말을 타고나면 쌓였던 피로가 씻은듯이 사라지고 절로 담이 커지는것같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즐겁게 듣고있는데 안내원 한숙경동무가 우리에게 승마운동의 유익성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사람들에게 정서를 안겨주는 승마운동은 대담성과 용감성을 키워줄뿐 아니라 건강에도 아주 좋다.말타기를 하는 과정에 허리근육이 발달되는것으로 하여 추간판탈출증을 비롯한 병을 예방할수 있다.

이어 그는 미림승마구락부에 한번 왔던 사람들은 두번, 세번 계속 찾아온다고,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승마봉사를 받은 손님들의 수가 헤아릴수 없이 많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달리는 말과 몸의 률동을 맞추면서 훈련장의 가녁을 따라 내닫는 사람들과 말고삐를 틀어쥔채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탄성과 웃음이 뒤섞여지며 실내승마훈련장은 떠나갈듯하였다.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는 피로회복원에서도 울려나왔다.

평천구역에서 왔다는 한 중년녀성은 승마운동을 하고 이렇게 훌륭하게 꾸려진 피로회복원까지 리용하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청춘을 되찾은것만 같다고 하면서 이런 대중승마봉사기지를 마련해준 우리 당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싶다고 말하였다.이것이 어찌 그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승마봉사기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근로자들 누구에게나 우리 인민에게 끝없는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는 당에 대한 고마움이 간직되여있었다.

미림승마구락부를 떠나는 우리의 귀전에 말발굽소리가 더욱 기운차게 울려왔다.

사회주의문명국의 높은 령마루를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리는 인민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눈앞에 그려보이며.

글 본사기자 엄수련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