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20일 월요일  
로동신문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적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2024.2.11. 《로동신문》 6면


세계의 모든 나라와 인민들은 그 무엇에도,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거나 지배됨이 없이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할것을 바란다.

시대의 이 요구와 지향에 정면도전해나서는것이 바로 제국주의자들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와 인민을 지배하고 예속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제국주의의 본성은 침략과 략탈이다.인간의 고유한 속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야수적본성을 가진 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의 주권을 함부로 유린하고 그 나라 인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전범행위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세계 여러 나라의 자주권이 침해유린당하고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고있으며 국제관계에서 정의와 공정성의 원칙이 짓밟히고있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적야망의 산물이다.

제국주의정책은 독점의 정책이며 그것은 곧 침략과 략탈이다.끝없는 탐욕과 야망실현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독점자본이 비대해지면 그에 의거해있는 제국주의국가는 필연적으로 해외팽창,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침략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제국주의의 본성과 패권적야망은 그 사회경제적기초가 달라지지 않는한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적야망은 오래전부터 온 세계를 틀어쥐기 위해 발악해온데서 가장 집중적으로 나타나고있다.

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국의 패권적야망은 뿌리가 깊다.1890년대에 미국의 팽창주의리론가 프레드리크 잭슨 터너는 《움직이는 국경들》이라는 리론을 내놓았는데 그에 의하면 《숙명》에 따라 전 세계가 미국의것으로 될 때까지 국경을 확대하여야 한다는것이다.

미국은 국가로서의 흉물스러운 몰골을 드러낸 후 세계에 대한 패권을 틀어쥐고 행성의 모든것을 저들의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침략과 전쟁을 일삼았다.1867년에 짜리로씨야로부터 얼래쓰커를 헐값으로 빼앗아내고 1897년에는 하와이를 병합하였다.1898년 에스빠냐와의 전쟁을 통해 뿌에르또 리꼬, 괌도, 필리핀을 강탈하고 꾸바를 예속시킨 미국은 1899년에는 《문호개방》을 떠들면서 아시아에서 유럽과 리익쟁탈전을 벌렸다.미국형성이래 제1차 세계대전까지의 근 140년동안 114차의 대소침략전쟁과 8 900여차의 군사적간섭으로 령토를 본래의 10배이상 확장하였다.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세계의 시장들을 손에 넣었으며 저들의 군사적패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전략자원을 보장하기 위해 에네르기매장량이 풍부한 중동지역을 장악하였다.미국 등 서방세력이 실시한 랭전정책도 저들의 패권적야망실현에 저애로 되는 쏘련을 핵위협공갈로 없애버리려는 야망의 산물이였다.

미국은 수많은 나라와 지역들에 숱한 군사기지들을 못박아놓고 대양들에는 항공모함타격집단들을 전개하면서 세계에 대한 군사적패권을 장악, 유지하려고 발악해왔다.

오늘 시대가 급격히 변하고있는 속에서도 제국주의의 지배주의야망은 변하지 않고있으며 오히려 더욱 부풀어오르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힘의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힘의 정책으로 반제자주력량을 말살하고 전 세계를 저들이 좌지우지하는 일극세계로 만들어 무제한한 지배권을 행사하려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총적인 전략적목표이다.

이로부터 제국주의자들은 많은 자금을 군사비로 탕진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미국은 세계군비지출액에서 38%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세계 10위권에 있는 기타 나라들의 군비지출액을 합한것보다도 더 많다.또한 미국과 기타 나토성원국들의 군비지출총액은 세계군비지출액의 55%에 달한다.만약 태평양지역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인 오스트랄리아, 일본, 뉴질랜드, 괴뢰한국의 군비지출액까지 합하면 61%에 달하게 된다.

그들은 힘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위협》타령을 계속 늘어놓으면서 새로운 무기개발과 생산에 발광하고있다.이와 함께 그 누가 《원한다.》느니, 그 누구에게 《억제력을 제공해준다.》느니 하는 황당무계한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 배치한 자기의 침략군대와 핵무기 등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있다.

21세기에 들어와 제국주의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주권을 힘으로 유린하고 이 나라들에서 극악한 살륙만행들을 감행하였다.이러한 행위는 지금도 지속되고있다.미국은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대량살륙만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여러 나라의 항쟁세력들을 소탕하기 위한 공중타격행위를 감행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인디아태평양전략을 내놓고 이 광활한 지역에 대한 지배야망실현에 발광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

여러 대국이 위치하고있고 경제발전속도가 빠른 인디아태평양지역은 그 어느 지역들보다 세계경제장성에 제일 많은 기여를 한다고 한다.전 세계 해상무역의 60%가 아시아에서 진행된다.또한 해저에는 에네르기자원이 많이 매장되여있고 바다에는 풍부한 어장들이 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디아태평양지역을 장악해야만이 21세기 세계패권야망을 실현할수 있다고 여기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은 이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 발광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의 각종 전투함선이 인디아양과 태평양으로 쓸어들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이 지역에서 분렬과 대결을 고취하며 정세를 극도의 긴장상태에로 몰아가고있다.

나토의 세력권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군사쁠럭들을 조작해내고있다.

나토는 여러 차례나 동쪽에로의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그 성원국을 16개로부터 30여개로 늘이였다.나토는 이에 성차하지 않고 동진정책을 계속 실시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나토는 랭전종식이래 최대규모의 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군사연습은 1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북아메리카로부터 나토의 동부익측까지의 광활한 지역에서 진행된다.이것은 저들의 지배주의책동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선 로씨야를 위협공갈하는 한편 인디아태평양지역으로 적극 진출하여 세계패권야망을 실현할수 있는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하자는데 목적을 둔것이다.

나토유럽련합군 총사령관이 《유럽-대서양지역을 강화하기 위해 북아메리카로부터 대서양을 넘어 부대를 전개할수 있는 나토의 능력을 보여주게 될것이다.》라고 말한것이 이 군사연습의 침략적, 패권적성격을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최근년간 나토는 인디아태평양지역에 위치한 친미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군사적세력권을 확대하고있다.

미국은 잠재적적수들을 견제하기 위해 《오커스》, 《쿼드》와 같은 군사적대결실체들을 조작하고 전례없는 압박공세를 들이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낡은 국제질서를 한사코 유지하려고 획책하고있다.

국제관계에는 모든 나라들이 다같이 준수하여야 할 규범과 원칙이 있다.만약 특정한 나라가 국제규범과 원칙을 어기고 마치도 저들에게 세계를 지배할수 있는 권리가 있는것처럼 행동하는것을 허용한다면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할수 없고 국제관계에서는 약육강식이 란무하게 된다.

랭전종식후 미국정객들은 유엔은 《미국의 효과적인 외교도구》로 되여야 하며 미국의 국내법은 국제법우에 있으므로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행동에 대하여 의견을 말할 권리가 없다는 망발을 늘어놓으며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였다.미국 등 서방세력은 저들의 의사가 곧 세계를 다스리는 《법》이고 이 《법》을 어기는 나라는 군사적타격대상으로 되여야 한다는 날강도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날뛰여왔다.제국주의렬강들의 독단과 전횡으로 하여 국제관계의 건전한 발전이 억제당하고 국제무대에서는 비극적사태들이 끊임없이 빚어지고있다.

현시기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발생한 엄중한 사태에 대해 유엔은 똑똑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있다.이와 관련하여 어느한 나라 대학의 교수는 《유엔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가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지금의 상황은 랭전시기보다 더 좋지 않다.》고 평하였다.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유엔에서는 이중기준이 큰 문제이다.》, 《지금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구조는 현 국제질서의 요구에 더이상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들에 일방적으로 서방식민주주의를 내리먹이면서 《색갈혁명》을 일으키려고 끈질기게 획책하고있는것도, 미국이 《부자구락부》라고 지칭되는 《7개국집단》을 내세워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는것도 급속히 붕괴되는 낡은 국제질서를 어떻게 해서나 부지해보기 위한 책동의 일환이다.

제국주의자들의 무분별한 독단과 전횡이 묵인허용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에는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횡행하고있으며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는 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

패권적야망실현에 환장하여 날뛰는 제국주의와 타협하는 방법으로는 절대로 평화를 이룰수 없다.

제국주의와는 오직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면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지배주의적책동에 맞서 완강히 투쟁할 때만이 국가주권과 평화, 인민의 안전을 수호해나갈수 있다.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