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4. 《로동신문》 2면
아마도 사람들은 연풍호라고 하면 우리 과학자들의 금방석인 연풍과학자휴양소를 먼저 생각하게 될것이다.하지만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호수가에 우리 후대들을 위한 또 하나의 감동깊은 사랑의 이야기가 새겨져있는데 대해서는 미처 다 모를것이다.
《우리 당과 공화국에 있어서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희망과 미래의 전부입니다.》
주체103(2014)년 5월 어느날 깊은 밤이였다.
삼라만상이 고요에 잠든 그날 평안남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일군이 올리는 인사를 정답게 받아주신 그이께서는 어느한 비행장에 행사를 조직해놓았으니 아침에 그곳으로 와야 하겠다고 이르시는것이였다.
밤이 퍽 깊도록 사업하시는
한시바삐
도당책임일군을 부르시여 도당위원회의 사업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아마 지금 있는 건물은 지은지 오래되였기때문에 야영각으로나 쓰고 야영생들이 야영생활을 다양하게 할수 있게 필요한 건물들을 새로 지어주어야 할것이라고 하시며
정력적인 혁명령도의 나날을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지방의 한 야영소개건문제를 두고 깊이 마음쓰시는
일군의 눈앞에는 문득 한해전 여름 연풍과학자휴양소를 건설할 자리를 잡아주시려 연풍호를 찾으시였던 그날 소년단야영소를 유심히 바라보시던 그이의 모습이 삼삼히 어려왔다.
(그러니 그때 벌써 연풍호소년단야영소를 훌륭히 개건하실 구상을 하시였구나.)
일군의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만 갔다.
돌이켜보면 연풍호소년단야영소는 우리 후대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연풍호기슭의 명당자리에 소년단야영소의 터전을 몸소 잡아주신
그런데 오늘은
그로부터 며칠후인 주체103(2014)년 5월 13일이였다.
평안남도의 어느한 공장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문건을 한장두장 번지시던
일군은
《내가 지금 그 문건을 보고있습니다.》
흔연히 하시는 그이의 말씀이였다.
이어
(긴장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야영소개건설계안까지 보아주시며 수정해주시다니…)
나라의 방방곡곡에 일떠서는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의 건설주, 시공주가 되시여 이 사업만 지도하시자고 해도 상상할수 없는 크나큰 중하를 걸머지고계시는 그이께서 야영소의 개건설계안을 놓고 그토록 마음쓰고계신다고 생각하니 일군의 눈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그이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겨안는 일군의 귀전에는 희한하게 꾸려진 연풍호소년단야영소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에 넘쳐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이렇게 되여 야영소는 자기의 면모를 일신하게 되였으며 연풍호반에는 보다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게 되였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거듭 지도해주신 야영소개건설계안, 바로 여기에는 우리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천만가지 국사중에서도 제1순위에 놓으시고 주실수 있는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그 사랑, 그 은정을 길이 전하며 연풍호의 푸른 물결은 오늘도 끝없이 출렁이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