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거듭 지도해주신 야영소개건설계안

2024.2.14. 《로동신문》 2면


아마도 사람들은 연풍호라고 하면 우리 과학자들의 금방석인 연풍과학자휴양소를 먼저 생각하게 될것이다.하지만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호수가에 우리 후대들을 위한 또 하나의 감동깊은 사랑의 이야기가 새겨져있는데 대해서는 미처 다 모를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에 있어서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희망과 미래의 전부입니다.》

주체103(2014)년 5월 어느날 깊은 밤이였다.

삼라만상이 고요에 잠든 그날 평안남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걸어오시는 전화를 받게 되였다.

일군이 올리는 인사를 정답게 받아주신 그이께서는 어느한 비행장에 행사를 조직해놓았으니 아침에 그곳으로 와야 하겠다고 이르시는것이였다.

밤이 퍽 깊도록 사업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가 사무치게 어려와 일군의 눈굽은 쩌릿이 젖어들었다.

한시바삐 경애하는 그이를 뵙고싶은 그리움을 안고 일군은 아침일찍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뜻깊은 행사가 끝났을 때였다.

도당책임일군을 부르시여 도당위원회의 사업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연풍호소년단야영소개건과 관련한 문제에로 화제를 이으시였다.

아마 지금 있는 건물은 지은지 오래되였기때문에 야영각으로나 쓰고 야영생들이 야영생활을 다양하게 할수 있게 필요한 건물들을 새로 지어주어야 할것이라고 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야영소를 개건하기 위한 설계안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보고 개건설계안을 중앙의 유능한 설계집단에서 내려가 검토하는것으로 안을 세워 제기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정력적인 혁명령도의 나날을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지방의 한 야영소개건문제를 두고 깊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일군의 눈앞에는 문득 한해전 여름 연풍과학자휴양소를 건설할 자리를 잡아주시려 연풍호를 찾으시였던 그날 소년단야영소를 유심히 바라보시던 그이의 모습이 삼삼히 어려왔다.

(그러니 그때 벌써 연풍호소년단야영소를 훌륭히 개건하실 구상을 하시였구나.)

일군의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만 갔다.

돌이켜보면 연풍호소년단야영소는 우리 후대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속에 태여난 과외교양기지였다.

연풍호기슭의 명당자리에 소년단야영소의 터전을 몸소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야영소가 완공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친히 그 이름을 《연풍호소년단야영소》로 명명해주시였으며 음향설비와 악기, 침구류와 야영소관리운영에 필요한 륜전기재, 유람선 등을 보내주시였다.

그런데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연풍호소년단야영소를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는 과외교양기지로 꾸려주시려고 이처럼 마음쓰시니 일군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며칠후인 주체103(2014)년 5월 13일이였다.

평안남도의 어느한 공장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또다시 도당책임일군을 부르시였다.

문건을 한장두장 번지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연풍호소년단야영소 개건보수를 위한 설계형성안을 백두산건축연구원에서 만들어 내려보내주었는데 일부 불합리한 문제들이 제기되는것같다고 하시였다.

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오늘 아침 연풍호소년단야영소 개건보수설계형성안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문건으로 보고올렸다고 말씀드리였다.

《내가 지금 그 문건을 보고있습니다.》

흔연히 하시는 그이의 말씀이였다.

이어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설계형성안을 잘 만들지 못하였기때문에 지금 그것을 다시 검토하고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있다고 하시는것이였다.

(긴장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야영소개건설계안까지 보아주시며 수정해주시다니…)

나라의 방방곡곡에 일떠서는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의 건설주, 시공주가 되시여 이 사업만 지도하시자고 해도 상상할수 없는 크나큰 중하를 걸머지고계시는 그이께서 야영소의 개건설계안을 놓고 그토록 마음쓰고계신다고 생각하니 일군의 눈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연풍호소년단야영소를 비롯한 전국의 소년단야영소들을 잘 개건보수하여야 한다고, 소년단야영소들을 잘 개건보수하자면 설계형성안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겨안는 일군의 귀전에는 희한하게 꾸려진 연풍호소년단야영소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에 넘쳐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후에도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연풍호소년단야영소 설계형성안을 지도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야영소는 자기의 면모를 일신하게 되였으며 연풍호반에는 보다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게 되였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거듭 지도해주신 야영소개건설계안, 바로 여기에는 우리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천만가지 국사중에서도 제1순위에 놓으시고 주실수 있는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의 세계가 비껴있었다.

그 사랑, 그 은정을 길이 전하며 연풍호의 푸른 물결은 오늘도 끝없이 출렁이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