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충성과 애국의 맹세를 전하는 화폭들
광명성절경축 제10차 전국소묘축전장을 돌아보고

2024.2.16.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온 사회에 문화정서생활기풍을 세우고 그것을 더욱 활짝 꽃피우는것은 바로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입니다.》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전국소묘축전이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전람회장인 평양국제문화회관으로는 사람들의 물결이 끊임없이 흐르고있다.

회관에서 우리와 만난 문화성 일군인 서광동무는 이번 축전에는 미술전문가들과 애호가들, 청소년학생들과 유치원어린이들이 창작한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소묘작품들이 출품되였다고 하면서 우리를 축전장으로 안내했다.

축전장은 많은 사람들로 흥성이고있었다.그들과 함께 전시된 작품들을 돌아보던 우리는 백두산밀영의 소백수골을 형상한 연필화 《2월의 소백수》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흰눈덮인 밀림에 봄기운을 세차게 뿜어올리며 백두광명성 솟아오른 그날의 환호성이 메아리쳐오고 항일의 녀대원들의 잊지 못할 모습이 어려오는 2월의 소백수,

우리는 백두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한평생 불면불휴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조국과 인민의 운명,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시고 이 땅우에 조국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가슴깊이 새기며 소묘작품들을 돌아보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백두대지의 맵짠 겨울추위를 느껴보면서 항일혁명선렬들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깊이 체득해가는 답사대원들의 모습을 형상한 《백두산이 보인다》, 우리 당이 펼친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는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흥하는 내 나라》, 위대한 당중앙의 향도따라 웅대한 리상과 목표실현에로 힘차게 나아가는 내 조국의 눈부신 현실과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상을 반영한 《룡성의 동음》, 《우리것이 제일》 그리고 우리 공화국무력에 대한 인민의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이 력력히 비껴있는 펜화 《〈만리경-1〉호는 우주만리로》, 당의 품속에서 복받은 삶을 누려가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형상한 《크나큰 은정》과 같은 소묘작품들은 창작가들의 높은 정신세계와 미술적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주고있었다.

생활의 평범한 나날에 그림을 하나 그려도 거기에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하여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위대성을 먼저 담고싶어하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마음이 화폭마다에 뜨겁게 깃들어있었다.

작품들중에는 장애자처녀가 그린 소묘작품들도 있었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일관된 우리 당의 장애자보호정책에 의하여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는 내용을 담은 소묘작품들은 의의깊은 사상과 풍부한 내용, 생동한 형상으로 하여 참관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나어린 학생들과 유치원어린이들이 출품한 작품들앞에서도 우리는 쉬이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2024년 설맞이공연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 자기들의 뛰여난 재간을 보여드려 기쁨을 드렸던 김유경, 천진송, 김진리학생들이 그린 연필화 《영광의 그날을 그리며》, 《못잊을 설날을 생각하며》, 펜화 《영광의 그날을 그려보며》 등 소묘작품들은 당의 품속에서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펼쳐가는 학생소년들의 모습을 기쁨속에 그려보게 하였다.

평양교원대학부속 모란봉구역 개선유치원의 리령정, 한평경어린이들이 그린 연필화 《나무를 사랑해요》, 《우리가 만든 만리경》과 평양애육원의 리행운어린이가 그린 연필화 《행복동이들》에서는 소중히 간직되고있는 애국심이 뜨겁게 안겨왔다.

관록있는 미술가들의 세련되고 능란한 소묘기법은 물론 꼬마들의 재능까지도 다 볼수 있는 광명성절경축 제10차 전국소묘축전장, 비록 그 기교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화폭마다에서는 절세위인들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우리 인민의 행복넘친 생활, 밝고밝은 미래를 벅차게 안아볼수 있었다.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