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황홀한 불야경에서 더욱 눈부실 래일을 그려본다

2024.2.17.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위대한 장군님께 순결한 도덕의리를 다해가고있는 우리 인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겠는가 하는 생각뿐입니다.》

밤하늘의 은하수가 통채로 내려앉은듯 황홀한 불야경이 대동강물결우에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평양의 밤하늘에 비약의 나래를 펼쳐 불을 안고 나는 천리마의 기상은 얼마나 기세차고 기념비적창조물마다에, 집집의 창가마다에 은은하게 흐르는 하나하나의 불빛들은 또 얼마나 깊은 정서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것인가.

밤은 깊어가건만 수도는 잠들줄 모른다.

여느때없이 이채로운 불야경으로 더욱 환해진 평양역은 수많은 사람들로 흥성인다.서리꽃이 불을 안고 피여난것만 같은 특색있는 문주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꽃이 피였다.누가 먼저 생각했는지 어느덧 그 이름은 행복의 문주가 되였다.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 좋아질것임을 신념으로 확신하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어찌 그것이 단순히 불로 장식된 문주로만 안겨오겠는가.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형상한 특색있는 불장식을 축으로 하나의 독특한 불야경을 이룬 4.25문화회관광장도 그러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화성거리이다.지난해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된 그날 인민의 새 거리에 처음으로 펼쳐졌던 눈부신 불야경은 어느때 보아도 황홀하게만 안겨온다.

진정 내 조국의 번영의 모습과 뗄수 없는 한 부분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불야경은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태여난 선경불장식연구소의 일군들과 설계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도의 황홀한 불야경을 위해 보아주신 설계안만 해도 그 얼마인지 인민들은 다 모를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진정을 토로하였다.

《우리 원수님의 평가기준은 오직 하나 인민들이 좋아하는가, 바로 이것입니다.착상이 모자라면 지혜를 주시고 힘이 모자라면 담력과 용기를 주시는 위대한 스승의 슬하에서 저희들이 자랐고 이 땅에 희한한 불야경이 펼쳐졌습니다.그이의 구상을 한몸바쳐 받들어가려는것이 저희들의 삶의 지향이고 목적입니다.》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진행된 4년전, 황홀한 불야경속에서 진행된 주체조선의 열병식충격이 세계를 뒤흔든 그때부터 우리의 불장식은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날마다 좋아지고 해마다 솟구치는 우리 조국의 전변을 아름다운 불장식으로 빛내여온 직관불장식국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있어서 지난 10여년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성을 온몸으로 절감하고 그이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배워온 나날이였다.

하기에 수도의 불야경을 보며 우리 인민 누구나 터치는 환희와 격정의 웨침, 그것은 그 어떤 건축조명예술에 대한 단순한 찬탄의 목소리만이 아니였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서 더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와질 래일에 대한 드팀없는 확신의 분출이였다.

그렇다.우리의 불야경, 사회주의번화가의 밝은 불빛에서 인민은 신념으로 보던 리상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는 우리 시대의 참모습을 다시금 새겨안는다.

오늘도 래일도 평양의 불야경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에 힘차게 떨쳐나선 이 나라 인민들에게 새로운 신심과 락관, 힘과 용기를 더해주며 끝없이 아름답게 펼쳐질것이다.

글 본사기자 조향선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