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기행
위대한 손길아래 펼쳐진 천지개벽의 모습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 광산도시로 전변된 검덕지구를 찾아서

2024.2.18. 《로동신문》 2면



검덕지구에 대한 취재길에 오른 우리의 심정은 마냥 설레이였다.

금골, 백금산이라는 부름과 더불어 굴지의 광물생산기지로 널리 알려진 검덕지구가 오늘날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희한하게 전변되여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 문명한 광산도시로 그 이름을 빛내이고있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은 기운차게 달리는 취재차보다도 앞서고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평양에서 검덕지구까지는 천수백리, 많은 고개와 령을 넘어야 하는 머나먼 길이였다.

검덕지구가 가까와올수록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 10월 태풍피해를 입은 검덕지구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을 한시바삐 가셔주시려 멀고 험한 길을 헤치시며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는분이시기에, 인민이 느끼는 자그마한 불편까지도 자신의 제일 큰 아픔으로 여기는분이시기에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검덕지구를 찾으신것 아니던가.

이제는 검덕지구로 가는 길이 번듯하게 정리되여 어제날 자연의 광란에 허비운 아픈 상처마냥 여기저기 뭉텅뭉텅 끊어져내리고 볼품없이 파헤쳐졌던 도로나 림시로 세운 나무방틀에 의지하여 놓여있던 철길을 볼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눈앞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어가시던 그 위험한 길들이 금시 어려오는것만 같았고 넘어서는 하나하나의 령길이며 길옆에 자라는 나무 한그루도 그날의 눈물겨운 사연을 간절히 속삭여주는듯싶어 마음은 끝없이 젖어들었다.

어느덧 우리가 탄 취재차는 검덕지구에 들어섰다.

눈앞에 펼쳐진 산악협곡도시의 모습은 우리가 줄곧 상상해보던것보다 더 훌륭하고 희한하였다.

우리가 제일먼저 찾은 곳은 나라의 광물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검덕광업련합기업소가 자리잡고있는 단천시 사오동의 다층살림집지구였다.

련합기업소 문화회관앞의 교양마당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가 정중히 모셔져있었다.

흰구름도 쉬여넘는 은룡덕의 령길에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검덕지구를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 광산도시로 꾸릴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삼가 우러를수록 나날이 꽃펴나고있는 인민의 행복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가슴뿌듯하게 솟구쳐올랐다.

우리와 동행한 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격정에 젖어 이야기하였다.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전변의 새 력사를 자랑하는 검덕지구의 오늘에 대해 어찌 생각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발자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은룡덕에 어서빨리 올라가보자고 우리를 재촉하는것이였다.

뜻깊은 사연을 전하여주는 은룡덕이였다.

해발높이가 1 200m에 이르는 은룡덕, 경사급한 쉰다섯굽이의 령길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오르시였다고 생각하니 우리의 마음은 숭엄해졌다.

령길을 오르는 우리의 눈가에는 산골특유의 운치를 뽐내며 즐비하게 솟아오른 새 살림집들이 연줄연줄 안겨들었다.이채로운 전경을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은룡덕에 오른 우리의 마음은 격정으로 세차게 설레이였다.바로 여기에서 검덕지구의 위대한 전변을 불러오는 력사의 장엄한 선언이 울려퍼지지 않았던가.

못잊을 10월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큰물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만 새집을 지어주는것으로써는 정말 량심이 허락치 않을것같다고 하시면서 지금 나라의 경제사정이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검덕지구 인민들에게 좋은 살림집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을 더는 미룰수 없다고, 우리는 하루빨리 검덕지구 인민들에게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마련해주어 그들이 보다 문명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검덕광업련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에 2만 5 000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일떠세우기 위한 통이 큰 작전을 펼쳐주시던 그때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려보시였으리라.검덕지구에 일떠설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 광산도시의 래일을.

큰물피해를 입은 검덕지구에 2만 5 000세대의 살림집을!

실로 검덕지구를 통채로 변모시키는 거창한 창조대전이였다.정녕 그것은 인민의 행복을 위함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저 하늘의 별도 따오실 의지를 지니시고 온갖 사랑과 정을 다 기울이시는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르시였던 은룡덕은 인민을 보살피시는 어버이의 손길이 얼마나 뜨거운것인가를 길이 전하여주고있었다.

우리는 은룡덕에 아담하게 일떠선 살림집들중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단천시 선광동 52인민반 안성진동무의 집을 돌아본 다음 산중턱에 있는 전망대에 들리였다.

여기에서 이 일대의 전경을 부감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후날 사람들이 오늘의 검덕지구의 모습과 5년후 검덕지구의 모습을 대비해보면 당에서 검덕지구를 어떻게 천지개벽시켰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검덕지구를 완전히 변모시켜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실 때 창성이 변했다는 노래가 나온것처럼 오늘의 시대에는 검덕이 변했다는 노래가 나오게 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이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있지 않는가.

정말이지 지나온 4년세월 몰라보게 변모된 검덕지구였다.

자기 고장의 새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들려주는 검덕지구 일군들과 인민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나무방틀로 림시교각을 세운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찾아오시였던 산간역이 이제는 산악협곡도시, 광산도시의 체모에 맞게 훌륭히 개건되였다는 금골청년역 초급일군의 이야기, 이제는 집걱정을 모른다고, 자기만이 아닌 부모와 형제들도 다같이 사랑의 집을 받아안고 로동당만세를 소리높이 웨쳤다는 단천시 사오동의 한 녀성의 격정의 토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나라를 지켜야 할 군대들을 우리 검덕지구에 보내주시였다고, 군인건설자들은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고 인민들은 그 보금자리에서 향유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되니 북받치는 감격을 누를길 없다는 절절한 심정을 터친 단천지구광업총국의 일군…

검덕지구에 눈부신 현실을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에 감격을 금치 못해하는 이런 뜨거움에 넘친 목소리를 우리는 대흥청년영웅광산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이곳 지배인은 자기들의 광산에도 새 살림집들이 수없이 일떠서 희한한 선경이 펼쳐졌다고, 대흥사람들은 끝없이 베풀어지는 어머니 우리당의 사랑을 대를 이어 길이 전해갈것이라고 말하였다.

단천시 대흥2동에서 사는 한 주민은 자기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깃든 새 살림집을 받아안았다고, 집에 나들이왔던 어머니도 정말 좋은 집에서 산다고 기뻐하며 오래동안 지내고 갔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룡양광산도 찾았다.광산의 일군인 리상철동무는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알고는 무척 반가와하였다.

그에게 이끌려 우리가 들린 곳은 4년전 검덕지구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렬차를 세우도록 하신 곳이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역홈도 아닌 험한 이곳에 내리시여 북천을 가로지른 철길다리를 걸어서 넘으시였다고 한다.

《그때 우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험한 철길다리를 오가시면서 우리 검덕지구의 인민들에게 문명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크나큰 헌신의 자욱을 아로새기시였습니다.그 10월 13일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져있습니다.》

어찌 그 한사람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에 떠받들려 우리 룡양이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변모되여가고있습니다.》,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살림집을 알뜰히 관리하며 고향마을을 사회주의무릉도원으로 더욱 아름답게 꾸려가겠습니다.》…

소박하고 진실한 이곳 인민들의 목소리에는 이 땅우에 위민헌신의 력사를 줄기차게 써나가는 위대한 당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신뢰심이 어려있었다.그리고 받아안은 사랑에 한생을 다 바쳐 보답할 열망이 끓어번지고있었다.

우리에게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당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였던 4년전의 잊지 못할 그날의 감격을 떠올리면서 자기의 절절한 심정을 터놓았다.

《검덕지구의 천지개벽된 모습을 볼 때마다 저에게는 광산마을이 문명한 광산도시로 전변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게 될 력사의 증견자로서 로동당시대의 기적을 세세년년 전해가야 한다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자꾸만 되새겨져 감회도 새로와집니다.그때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대로 우리 검덕광업련합기업소가 광물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가도록 하는데서 저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결심이 더욱 굳어집니다.》

충성의 일념이 차넘치는 온 검덕광업련합기업소가 광물증산을 위한 투쟁으로 들끓고있었다.련합기업소에서는 지난 1월계획을 넘쳐 수행한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높이 내세운 광물생산목표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해 집단적인 혁신을 일으켜나가고있다.우리는 이것을 금골광산의 지하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모습에서도, 김혁청년돌격대원들의 투쟁모습에서도 읽을수 있었다.

건설에서뿐 아니라 생산에서도 기적적성과가 창조되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열화같은 맹세는 대흥청년영웅광산과 룡양광산에도 차넘치고있다.대흥청년영웅광산 무학분광산 광부들과 룡양광산의 7호굴착기소대원들은 대오의 기수로서의 영예를 남김없이 떨쳐가고있다.

검덕지구에 펼쳐진 로동당시대의 새 선경에서 우리는 확신하였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도 길들이고 땅도 개변시켜야 한다는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 그 웅대한 리상과 포부에 의하여 검덕지구는 물론 온 나라에 눈부신 사회주의리상향이 펼쳐질 그날은 멀지 않았다고.

글 본사기자 림정호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