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8. 《로동신문》 4면
경사로운 2월의 봄하늘가에 울려퍼지는 위인찬가의 메아리에는 제2차 인민예술축전에 참가한 성, 중앙기관 일군들이 부르는 그리움의 노래, 충성의 노래도 합쳐져있다.
지난 12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첫 공연의 막을 올린 때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진행된 이번 성, 중앙기관 예술소조종합공연은 위인칭송의 축전을 더욱 풍만하면서도 이채롭게 장식하였다.
올해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서 거대한 사변적의의를 가지는 뜻깊은 날들을 맞이하게 되는 이해의 2월의 명절에 우리의 가슴마다에 갈마드는
농업위원회,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철도성, 도시경영성, 중앙재판소, 국가해사감독국,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은하무역국의 책임일군들을 비롯하여 국토환경보호성, 림업성, 만수대창작사 등 20개 성, 중앙기관의 근 천명에 달하는 일군들과 정무원들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 가는 온 나라 인민의 사무치는 그리움과 열렬한 흠모심을 활화산처럼 폭발시켜주었다.
흰눈같이 정갈한 색갈의 조선옷을 차려입은 상업성 녀성일군들이 부르는 백두산밀영고향집에 대한 노래를 듣느라면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축복의 노래》를 훌륭히 형상한 수산성의 어은금병창과 방창을 보느라면 10대의 어리신 시절의
온 축전장을 이렇듯 격정과 흥분으로 설레이게 한것은
이번 성, 중앙기관 예술소조종합공연의 첫 종목은 농업위원회의 시와 합창
어떻게 되여 이 작품을 준비하였는가 하는 물음에 한 일군은 말하였다.
《당의 은덕으로 지난해에 전야마다 펼쳐진 풍요한 가을, 결산분배장마다 하늘을 찌를듯이 쌓인 낟가리를 보며 우리는
궂은비를 맞으시며 걸으신 안변벌, 허리치는 물속을 헤치셔야 했던 안석간석지의 논벌…
정말이지 지난해 알곡생산목표를 넘쳐 수행한 귀중하고 값비싼 성과야말로 그이의 정력적인 령도와 희생적인 헌신으로 마련된것입니다.
정녕 우리 농업근로자들과 일군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의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분은 우리의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끓어넘치는 이 심정을
혼성4중창과 합창 《평양을 나는 사랑해》를 무대에 올린 도시경영성 일군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수도시민들은 아마 다 모를겁니다.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일군들이 출연한 민족기악과 노래 《친근한 우리
정녕
우리는 여기에서
이번 공연에는 올해 경공업부문앞에 제시된 과업을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결심으로 관철해나갈 의지를 안고 노래선정으로부터 축전참가를 위한 모든 준비를 품들여 해준 책임일군들의 심정도 함께 담아 경공업성 일군들이 부르는 혼성중창 《당이여 그대 있기에》,
하나하나의 종목들은 비록 출연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노래선정과 형식으로부터 세부형상, 의상과 소도구, 장치물준비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요소마다에 깃든 진실함으로 하여 그 울림은 참으로 크다.
이번 성, 중앙기관 예술소조종합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연출가는 첫 공연에서부터 사람들의 반향이 좋고 관심이 대단하다, 군중예술이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것은 작품을 형상하는 사람들 특히 출연자들이 그 어떤 대본에 따르는 연기가 아니라 자기들이 겪은 실생활의 체험을 북받치는 형상으로써 가식없이 진실하고 생동하게 그대로 반영하고 직접 구가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출연자들의 예술적기량이나 형상수준에 앞서 소박하면서도 꾸밈없는 진실한 감정, 바로 이것이 작품의 사상예술적가치와 인식교양적의의, 감화력을 비상히 높여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군중예술의 매력인것이다.
공연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중앙검찰소의 씩씩하고 박력있는 남성중창 《우리의 신념》,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를 보며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따라부르기도 하고 출연자들이 힘있게 웨치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의 시와 합창 《믿어달라 조국이여》와 더불어 공연은 절정에 이르렀다.
청년들을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으로 불러주시고 위훈을 세우도록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다 안겨주시고도 당중앙전원회의에서 전위거리라는 새로운 청춘기념비를 보란듯이 일떠세웠다고 우리의 용감한 청년건설자들에게 모든 영광을 안겨주신
그이를 따라 당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길을 더욱 활기차게, 더욱 박력있게 다그쳐갈 청년전위들의 애국의 열정, 단결의 위력이 백수십명 출연자들의 손에손에 쥐여져 무대를 통채로 뒤덮을듯한 붉은기들과 타오르는듯한 붉은 봉화들에 비껴있었다.
공연의 마감을 장식하며 합창시와 합창 《우리는 끝까지 충실하리라》가 울리였다.
사회주의강국에로 가는 웅대한 강령을 펼쳐주시며 우리에게 인민은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이 방대한 사업을 그것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 걸머졌는가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하신
《우리의 운명
이것이 어찌 성, 중앙기관 일군들만의 심정이랴.
경사로운 2월의 명절과 더불어 온 나라 인민이 한마음으로 터치는 고백이며 백두산악과도 같이 드놀지 않는 조선의 신념이다.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지고 더더욱 뜨거워지는
이 땅우에 대를 이어 줄기차게 흐르는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