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300알 사과나무와 작업반원들

2024.2.19. 《로동신문》 6면


과일군 신대리는 300알 사과나무와 국력이라는 혁명일화가 태여난 고장이다.

7년전 과일군을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포전에까지 들어서시여 가지가 휘여지게 달린 사과알들을 보아주시고 이런것을 보고 땅이 꺼지게 열매가 주렁졌다고 말한다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신 신대리, 이곳에 군이 자랑하는 작업반이 있다.신대과수농장 제10작업반이다.

이 작업반에서는 현재 작업반원 거의 모두가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원격교육학부에 입학하여 공부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세우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열심히 배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몇해전 가을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사연깊은 포전의 사과나무들에 주렁진 사과알들을 한알한알 정히 세여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대과수농장 제10작업반원들이였다.

그들의 눈앞에는 잊지 못할 그날 사과밭에 들어서시여 그루당 평균 200알, 최고 300알 달린 나무도 있다는 군책임일군의 대답을 들으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환하신 영상이 어려왔다.

그날부터 그루마다에 더욱 정성을 쏟아부은 그들이였다.

그러나 작업반원들은 만족할수 없었다.

포전전체가 크고 탐스러운 열매들이 주렁진 300알 사과나무들로 설레이게 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보여드리고싶은것이 그들의 심정이였고 모두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꿈이였다.

하기에 자기들이 가꾸어온 사과밭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열성만 가지고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 과일대풍을 이룩할수 없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들에게 과학과수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지 않았는가.

이렇게 되여 작업반원들이 한날한시에 일하면서 배우는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게 되였다.

하지만 날마다 많은 과일나무들을 가꾸면서 대학공부를 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던 때를 돌이켜보며 작업반장 김룡학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솔직히 힘들었습니다.높이 세운 생산계획을 수행하자고 해도 바쁜데 공부는 공부대로 많은 시간과 품을 들일것을 요구했습니다.정말 하루가 24시간인것이 안타까왔습니다.》

작업반에는 나이많은 작업반원들과 가정부인들도 있었다.

나이도 지식정도도 서로 다른 수십명의 작업반원들이 동시에 같은 대학과정안대로 배우며 나가자니 여러가지 편향들도 제기되였다.

그러나 모든 작업반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일하면서 배웠고 배우면서 일해나갔다.

드넓은 과원에서는 휴식참마다 진지한 학습토론이 벌어졌고 작업반원들은 일터로 오가는 길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하루일이 끝나면 농업과학기술선전실로 달려가 지식의 탑을 쌓고 집에 돌아와서도 밤깊도록 그날 배운것을 되새기며 예습하는 작업반원들이 늘어만 갔다.그들의 모든 생활이 학습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었다.

공식을 하나 외우고 원리를 하나 배워도 더 많은 사과알들이 주렁지게 할 꿈과 결부시킨 그들이였기에 실지 써먹을수 있는 알찬 지식을 하나하나 쌓아갔다.

하여 과일나무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고 새로운 기계도 만들어 많은 로력과 시간을 절약한다니 얼마나 좋은가.

이렇듯 나날이 높아가는 작업반원들의 실력과 더불어 그들의 꿈을 이룰 날도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드린 300알 사과나무, 그 흐뭇한 풍경을 다시 펼쳐드릴 높은 리상을 안고 과학기술학습에 열정을 바쳐가는 작업반원들,

숭고한 지향, 아름다운 꿈은 보람찬 생활을 창조한다는것을 그들의 생활이 보여주고있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