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1. 《로동신문》 3면
어느한 군당위원회에서 있은 일이 교훈적이다.
새로 사업을 시작한 군당위원회 책임일군은 군안의 상업망들을 돌아보면서 하나의 사실에 주의를 돌리였다.상점들에 된장, 간장을 비롯한 기초식품들이 많이 쌓여있었지만 그것을 사려고 오는 주민들은 많지 않았다.알아보니 군에서 생산한 기초식품들의 질이 낮은것으로 하여 수요가 높지 못하다는것이였다.문제는 이러한 생산단위들이 매달 생산계획을 수행하는것으로 하여 평가를 받고있다는 사실이였다.
심각한 교훈을 찾은 군당책임일군은 가지수나 수량이 아니라 생산된 제품의 질과 인민들의 수요정도를 실적평가기준의 첫자리에 놓도록 하였다.이를 계기로 일군들은 자기 단위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의 질제고를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었으며 결과 인민들에게 실지 덕을 줄수 있는 질좋은 소비품들과 기초식품들이 생산되게 되였다.
이 하나의 사실은 일군들에게 중요한 문제점을 시사해준다.
실적평가에서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그 결과에서는 엄연한 차이를 가져온다는것이다.
그렇다.질이 담보되지 않은 상품들은 아무리 많이 생산하여도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실적은 일군들의 치적쌓기에 불과하다.하나를 만들어도 인민생활향상에 도움이 되고 인민들이 실지 덕을 볼수 있게, 이것이 바로 일군들 누구나 새겨야 할 실적평가의 기준이다.
모든 일군들은 이런 기준을 놓고 자신의 사업을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박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