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대중이 따르는 당세포비서들

2024.2.22. 《로동신문》 3면


높은 실력과 이신작칙

 

무산광산련합기업소 철산원 당세포비서 허문관동무는 이신작칙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면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당초급일군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편의봉사기지에서 당세포비서사업을 시작하였을 때 그의 포부는 컸다.어렵고 힘든 일에 솔선 어깨를 들이밀면서 로동자들을 각성분발시켜 자기 단위를 짧은 기간에 련합기업소적인 본보기로 만들겠다는것이 그의 결심이였다.

하지만 모든 일이 생각처럼 쉬운것은 아니였다.철산원에 있는 여러가지 설비들의 구조와 동작원리, 고장퇴치방법 등을 잘 모르다나니 긴급하게 제기되는 설비수리작업에서 로동자들의 앞장에 설수 없었던것이다.

그는 실력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출퇴근길에서나 작업의 휴식시간에도 그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깊은 밤에도 오랜 기능공들을 찾아다니며 설비들의 고장원인을 찾는 묘리와 합리적인 수리방법들도 터득하였다.시간을 쪼개가며 노력한 보람은 컸다.양수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설비의 동음을 듣고서도 그 상태를 판별하고 해당한 대책을 즉시에 세울수 있게 되였던것이다.

얼마전 양수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을 때였다.고장난 설비를 수리할데 대한 과업을 받은 리동무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있었다.

이때 당세포비서는 그에게 고무바킹을 제대로 끼웠는가고 물었다.그제서야 리동무는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숙이였다.

당세포비서는 리동무와 함께 새 고무바킹을 갈아끼웠다.얼마후 양수기는 고르로운 동음을 울리며 기운차게 돌아갔다.

이 일이 있은 후 리동무는 실력이 있어야 맡은 일터를 책임적으로 지킬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과학기술학습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되였다.

오늘 철산원이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를 떨쳐가고있는것은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이끌어가는 당세포비서의 노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실력이 높아야 이신작칙할수 있다.이것이 지난 10년간 당세포비서로 사업한 허문관동무의 주장이다.

본사기자 김승표

 

정을 주고 믿음을 줄 때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당초급일군들가운데는 력포영예군인일용품공장 공무자재과 당세포비서 오영남동무도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정을 주고 믿음을 주는것을 사업과 생활의 철칙으로 삼고있다.

원료가공기를 정상적으로 가동시켜 수지제품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원료를 자체로 보장할데 대한 과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구체적인 분공조직사업이 진행되였다.그런데 중요한 부분품가공을 맡은 선반공 윤동무의 기능문제를 놓고 사람들속에서 의견들이 오갔다.하지만 오영남동무는 그를 끝까지 믿고 당결정관철에로 옳게 이끌어주리라 마음먹었다.

윤동무를 련관단위에 보내여 기술과 경험을 배우게 하고 다른 기관에서 기능높은 선반공을 초청하여 기술을 전습하도록 하였다.가정에서 음식들을 성의껏 준비해가지고나와 함께 밤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렇게 품을 들여 깎은 부분품을 원료가공기에 맞추고 시험했지만 실패를 거듭하였다.이렇게 되자 다른 기관의 도움을 받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영남동무는 번민속에 모대기는 윤동무에게 결심품고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누가 뭐라고 하든 흔들리면 안된다고 믿음과 고무를 주었다.

며칠후 퇴근길에 올랐던 윤동무는 용접공과 함께 원료가공기의 정상적인 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오영남동무를 보고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당세포비서의 헌신적인 행동에서 믿음을 새겨안은 그는 작업장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였다.그로부터 얼마후 윤동무는 정밀도가 훌륭히 보장된 부분품을 깎아낼수 있었다.

오영남동무의 정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는 이밖에도 많다.

뜨거운 정과 믿음, 이것이 사람을 키우는 명약중의 명약이라는것을 그의 사업은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조택범

 

그가 걸은 밤길

 

언제인가 하루작업을 마친 우시군세멘트공장 공무작업반 당세포비서 김명세동무는 읍으로 발걸음을 옮기였다.

그가 밤길을 걷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몇시간전까지만 하여도 기세좋게 돌아가던 전동기가 갑자기 고장으로 멎어섰다.

작업반원들이 전동기수리에 달라붙었지만 필요한 자재와 부속품들이 부족한것으로 하여 작업은 끝을 맺지 못하였다.이렇게 되자 작업반원들은 밤도 깊었는데 다음날 자재와 부속품들을 해결하여 마저 수리하자고 하며 퇴근길에 올랐다.

하지만 김명세동무는 생각이 깊었다.그날 밤중으로 전동기를 수리하지 못하면 다음날 세멘트생산계획을 수행할수 없는것은 물론 나아가서 당세포에서 채택한 당결정도 제 날자에 집행할수 없다고 생각하니 그의 마음은 더 무거웠다.

그리하여 그는 전동기수리에 필요한 자재와 부속품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저없이 밤길에 나선것이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여 정상으로 돌아가는 전동기를 보며 작업반원모두가 놀랐다.모두가 단잠에 든 깊은 밤에도 당결정집행을 위해 수십리길을 달려가 부속품들을 해결하고 밤을 새워가며 전동기를 수리해놓은 당초급일군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어렵고 힘든 일에 남보다 어깨를 먼저 들이밀며 당결정관철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이런 당세포비서가 있어 오늘날 작업반은 공장적으로 가장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자랑떨치고있다.

그렇다.

그가 걸은 밤길, 그것은 평범한 길이 아니였다.

대중에게 당결정집행은 하루도 미룰수 없다는 자각을 실천으로 깊이 새겨준 또 하나의 정치사업이였다.

박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