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복무관점이 투철해야 헌신의 길을 걸을수 있다
구성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2.22. 《로동신문》 3면


오늘 당에서는 모든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고 인민들이 실지 덕을 볼수 있는 일을 더 많이 찾아할것을 요구하고있다.얼마전 구성시를 찾았던 우리는 이곳 주민들로부터 시당일군들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였다.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우리 시당일군들》이란 말이 스스럼없이 흘러나왔다.

우리 시당일군들!

이 얼마나 좋은 부름인가.

바로 그 바탕에는 인민에 대한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고 헌신의 길을 힘차게 걸어온 시당위원회일군들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이 놓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수령님식, 장군님식인민관을 지니고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고 내세우며 언제나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인민을 위하여 뛰고 또 뛰는 참된 인민의 충복이 되여야 한다.》

1년전 이곳 시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사업하게 된 김철룡동무는 하나의 사실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이른아침이면 서성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분주히 물을 긷는 모습이였다.책임일군은 즉시 해당 일군을 불러 사실여부를 알아보았다.

그런데 더욱 문제로 되는것은 그 일군의 대답이였다.

그 지대는 다른 지역과 달리 특별히 높아 할수 없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것이였다.

그날 밤에 있은 시당일군들의 모임에서 책임일군이 한 말은 길지 않았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를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자.인민들의 불편을 알고있으면서도 조건에 빙자하면서 외면하거나 그들의 리해만을 바란다면 우리 일군들이 과연 어디에 필요한 사람들인가.

이날의 모임은 일군들모두가 입버릇처럼 외워오던 인민의 충복, 심부름군이란 말의 참뜻을 다시금 깊이 되새겨보게 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며칠후 온 시의 관심속에 가압식중간뽐프장건설이 시작되였다.

시당책임비서자신이 공사의 총지휘관이 되였다.새로 온 책임비서의 얼굴을 공사장에서 익히게 되였다는 이곳 주민들의 말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이른새벽에도, 깊은 밤에도 시당책임일군은 공사장을 찾고찾으며 로동자들과 함께 일도 하고 걸린 문제해결의 앞장에 서군 하였다.책임일군의 뒤를 따라 시안의 일군들과 주민들이 하나와 같이 떨쳐나섰다.결과 짧은 기간에 뽐프장과 수질분석실이 훌륭하게 일떠서고 생활용수공급을 위한 설비들도 원만히 갖추어지게 되였다.십여년만에 처음으로 자기들의 집에 맑은 물이 흘러들게 된 꿈이 아닌 현실을 대하며 많은 주민들이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하지만 이것으로 일군들의 복무관점문제가 다 해결된것은 아니였다.

부단한 요구성, 실천을 통한 스스로의 자각이 필요했다.

시당위원회는 모든 일군들이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 해결을 위하여 늘 사색하며 활동하도록 요구성을 부단히 높여나갔다.시당일군들은 물론 인민위원회일군들이 지난 시기보다 출근을 30분 앞당겨 담당한 단위들과 인민반들에 나가 제기되는 문제들을 말끔히 장악하고 보고하도록 하는 정연한 사업체계를 세웠으며 여러 모임을 계기로 긍정자료통보를 적극 장려하여 일군들의 책임감과 승벽심을 고조시켰다.

시당책임비서의 실천적모범이 일군들의 거울로 되였다.

매주 수요일을 인민들을 만나는 날로 정한 시당책임일군은 다른 사업은 뒤로 미루더라도 이날 저녁은 찾아오는 주민들을 한명한명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정례화, 습벽화하였다.그 과정에 누구보다도 시의 전반실태, 인민생활에서 절실히 걸린 문제들을 손금보듯 장악하게 되였다.이에만 그치지 않고 시당책임일군은 수수한 옷차림으로 항상 주민들속에 들어가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바라는가 하는것을 귀담아들었으며 이에 토대하여 사업을 하나하나 설계하고 완벽하게 실천해나갔다.

여기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사업체계상 시당책임비서는 시당위원회의 부서들, 시급기관 책임일군들로부터 시의 전반적인 실태를 정상적으로 보고받는다.그러나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고 시당책임일군은 아래일군들의 보고를 받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제눈으로 직접 실태를 더 정확히, 더 깊이 료해하기 위해 언제나 현실속에, 군중속에 몸을 푹 잠그려고 애쓰고있다.

시당책임비서가 일군들에게 늘 강조하는 하나의 말이 있다.

군중속에 몸을 깊숙이 잠그라.이것이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 나날 시적으로 많은 일거리들이 생겨나고 전개되게 되였다.바람이 부는 날이면 흙먼지가 날리고 비오는 날이면 수렁탕으로 변하여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인도로에 보도블로크를 깔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였고 시내의 중심부에 대형전광판이 설치되고 가로수불장식도 훌륭하게 완성되여 산골사람들이 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로 되였다.

그뿐이 아니다.시안의 전반적인 농장들에 신젖생산설비와 분무건조식젖가루생산설비가 일시에 갖추어지고 젖제품운반용자동차가 마련되여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더욱 원만히 공급하게 되였고 지난 1월에는 모범적인 농업근로자 100여명이 경치좋은 곳에서 즐거운 휴양생활을 하는 전례없는 광경이 펼쳐지게 되였다.

시당책임일군의 인민적인 사업작풍과 일본새는 그대로 시당위원회일군들의 사업작풍과 일본새로 전환되게 되였다.모든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고 그들을 위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것을 생활화, 습벽화하는 기풍이 확립되게 되였다.

물론 지난 1년간 이곳 시당위원회가 인민을 위해 해놓은 일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시, 군들에 비해볼 때 크게 떠들만한것은 못된다.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창조물을 놓고 시안의 인민들모두가 좋아하고 이와 함께 시당위원회가 작전하는 모든 사업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있다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

진심에는 진심이 따라서기마련인것이다.지금 시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시의 면모개선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하나와 같이 호응해나섰고 특히 당이 제시한 지방발전정책실현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되고 기수가 될 비상한 각오와 결심을 안고 분발해나섰다.

이곳 시당위원회의 사업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복무관점이 투철해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변함없이, 끝까지 걸을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