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덕과 정으로 아름다운 우리 생활

2024.2.22. 《로동신문》 5면


《산골분교를 찾아갑니다》

 

얼마전 우리가 강계가방공장을 찾았을 때였다.여러 종업원을 바래워주며 공장의 한 일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산골분교를 찾아갑니다.》

몇달전 공장지배인 김순희동무는 산골군의 한 일군으로부터 분교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가방을 좀더 든든하게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그날 김순희동무는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다음날 공장일군들의 모임에서는 정상적으로 도안의 분교들을 찾아가 아이들과 학부형들도 만나보고 교육사업에 필요한 물자들도 안겨줄데 대한 문제를 놓고 진지한 토론이 진행되였다.공장앞에 맡겨진 생산계획을 수행하면서 멀리 떨어진 분교에 찾아간다는것은 보통 힘에 부친 일이 아니였다.그러나 자기들을 《가방공장어머니》라고 부르며 따르는 분교아이들의 정다운 눈빛들이 어려와 언제 한번 주춤해본적이 없었다.

《산골분교를 찾아갑니다.》

바로 이 말속에 조국의 미래를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당의 뜻을 받들어가려는 뜨거운 마음이 비껴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송철

 

입학시험기간에 있은 일

 

얼마전 김형직사범대학에서는 입학시험기간에 생일을 맞는 수험생들에게 성의를 다하여 생일상을 차려주었다.입학시험기간 대학에서 생일상을 받은 수험생들은 너무도 뜻밖이여서 선뜻 수저를 들지 못했다.

남포혁명학원 원아는 학원에서 받아안던 생일상을 대학교정에서 받아안을줄 미처 몰랐다고 하면서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갈 결의를 다지였다.

자식들에게서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부모들도 감동을 금치 못했다.평범한 로동자인 한 수험생의 어머니는 나라에서 자식의 희망을 헤아려준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많은 일군들이 부모된 심정으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고 눈굽을 적시였다.한 군인가족은 자식이 생일상까지 받으며 대학입학시험을 치니 생각이 많았다고, 자본주의나라에서야 어찌 이런 일을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고 진정을 토로하였다.다른 대학들에서도 수험생들을 위해 친혈육의 정으로 생일상을 성의껏 차려주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였다.해마다 입학시험기간이면 대학들에서 의례히 펼쳐지군 하는 이런 아름다운 화폭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사회에만 있는 일이다.

본사기자 백광명

 

호담당의사의 검진길

 

얼마전 우리는 중구역 경루종합진료소의 의료일군들과 함께 검진길에 올랐다.

호담당의사 전영숙동무와 처음으로 들린 곳은 전쟁로병 김종규로인의 집이였다.올해 92살인 로인은 담당의사가 매일, 어떤 때에는 하루에도 여러번 찾아와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니 이렇게 탈없이 건강하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로병의 집을 나와 승강기에 오르던 우리는 한 녀인을 만나게 되였다.호담당의사는 녀인에게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세심히 물어보고 얼마후에 받게 될 예방접종에 대하여 상기시켜주었다.

호담당의사는 이윽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건강상태를 자세히 물어보았다.그 모습을 보느라니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대책을 세워주는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 경루동주민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들이 행복을 누리고있다는 생각에 절로 마음이 즐거워졌다.우리에게 전영숙동무는 호담당의사들만 책임성을 높여도 보건사업에서는 많은 전진을 가져올수 있다고 하였다.

호담당의사와 함께 걸은 길은 비록 길지 않았지만 우리는 주민들의 무병무탈을 위해 본분을 다해나가겠다는 그의 이야기에서 사회주의보건제도의 말단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온 나라 호담당의사들의 모습을 안아볼수 있었다.

본사기자 리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