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질제고는 경공업부문앞에 나서는 첫째가는 과업
단평묶음

2024.2.22. 《로동신문》 4면


질개선과 높은 요구성

 

소비품의 질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배제할수 없는것이 제품의 질을 대하는 생산자들의 관점과 립장문제이다.다시말하여 생산자들이 제품의 질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면서 완강하게 노력할 때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소비품을 만들수 있다.

교훈적인 이야기가 있다.

한때 어느한 경공업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질이 좋아 사람들이 저저마다 찾는 인기상품이였다.상점과 백화점들에서 그중 수요가 높은것도 다름아닌 공장의 제품들이였다.이에 만족을 느낀 생산자들은 제품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사업에 응당한 힘을 넣지 않았다.결과 한해, 두해가 지남에 따라 공장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떨어졌다.사람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질적변화가 없는 공장제품을 종전처럼 즐겨찾지 않았다.뒤늦게야 정신을 차린 생산자들이 제품의 질제고를 위한 사업에 달라붙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미 흐려진 영상을 다시 회복하기가 조련치 않았다.

이 공장의 실례가 주는 교훈은 참으로 크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소비품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수준은 더욱 높아지기마련이다.이곳 생산자들처럼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여 제품의 질제고를 위한 사업을 잠시나마 등한시한다면 단위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수 없고 나아가서 인민들의 기대에 보답할수 없다.

경공업부문의 모든 생산자들은 명심하여야 한다.

제품의 질제고사업에서는 만족을 몰라야 하며 부단히 요구성을 높이면서 분발할 때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다는것을.

본사기자

 

전시회를 위한것이 아니다

 

해마다 수도와 지방들에서는 여러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회들은 의심할바없이 소비품의 질을 제고하고 인민들이 선호하며 반기는 제품들을 생산하는데서 의의있는 계기였다.

모든 전시회들이 인민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진행된것은 출품된 제품들이 하나같이 질이 좋기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공장, 기업소의 일군들과 생산자들은 야심만만한 목표와 경쟁심을 가지고 자기 단위를 대표할수 있는 훌륭한 제품들을 내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였다.

그러나 전시회가 끝난 후 여러 상업봉사망에서 류통되는 일부 상품들의 질은 높지 못하였다.분명히 전시회에 출품하였던것과 꼭같은 품명의 상품인데 왜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대답은 명백하다.

해당 단위의 일군들과 생산자들이 전시회에 내놓기 위해 만드는 제품의 질에는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지만 평상시에는 생산의 량적장성이나 계획수자맞추기에만 급급한데 있다.

소비품생산이나 질경쟁은 결코 전시회와 같은 특정한 계기를 위해 하는것이 아니다.인민들이 인정하고 즐겨쓰는 명제품, 명상품을 더 많이 개발생산하기 위해 전시회가 필요하고 전시품이 필요한것이다.

경공업부문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문해보아야 한다.

우리 단위의 모든 제품은 언제든지 전시회에 내놓을수 있고 인민들이 인정하고 즐겨찾는가.

본사기자 서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