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3. 《로동신문》 4면
무거운 짐을 도맡아 걸머지고
지난 1월 어느날 숙천군당위원회의 한 사무실에 두 사람이 마주앉아있었다.군당책임일군과 약전농장 경리 김성희동무였다.
지난해 련화농장을 도와 앞선 단위로 되게 했는데 이제 또 신풍농장까지 돕자면 너무 힘에 부치지 않겠는가고 걱정하는 책임일군에게 김성희동무는 앞선 단위가 뒤떨어진 단위를 돕는거야 응당한것이 아닌가고, 신풍농장도 꼭 앞선 대렬에 들어서도록 하겠다고 절절히 이야기했다.
하여 숙천군 약전농장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뒤떨어진 단위의 농사일을 돕게 되였다.
얼마전 신풍농장 관리위원회마당에 자동차 한대가 들어섰다.뜨락또르부속품을 비롯한 여러가지 영농자재를 가득 실은 약전농장의 자동차였다.
자기 농장의 새해 농사차비로 바쁜 속에서도 이웃농장을 사심없이 도와나서는 모습을 보며 신풍농장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영농자재만이 아니였다.약전농장 일군들은 로력과 기술관리를 비롯한 경험적인 문제들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신풍농장이 새해 농사차비에서부터 혁신적성과를 이룩하도록 아낌없는 진정을 기울였다.
이들의 헌신적인 방조에 고무된 신풍농장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올해에 어떻게 해서나 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를 각오밑에 모든 영농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있다.
본사기자 리남호
사심없는 진정을 기울여
2.8직동청년탄광 김유봉청년돌격대 대원들 누구나 친부모처럼 따르는 부부가 있다.그들은 순천시 순천동에 살고있는 박길범동무와 그의 안해 김인순동무이다.
김유봉청년돌격대 명예대원으로 등록한 그날부터 그들부부는 돌격대원들에게 많은 지원물자를 안겨주며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었다.
남다른 가정사정으로 마음속고충을 겪는 돌격대원도,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는 애꾸러기도 친부모된 심정으로 품어안고 사심없는 진정을 기울여 혁신의 한길로 떠밀어주는 그들부부의 모습에서 돌격대원들은 늘 큰 힘을 얻군 하였다.뜻밖의 일로 병원에 입원한 돌격대원을 남먼저 찾아간 그들의 진정은 얼마나 뜨거웠고 새 가정을 이루는 돌격대원들의 결혼상을 차려주며 그렇게도 기뻐하던 그 모습은 얼마나 눈물겨웠던가.
이제는 자기들때문에 더는 힘든 길을 걷지 말아달라고 돌격대원들이 진심을 터놓을 때면 그들부부는 석탄산을 더 높이 쌓을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그길에 자기들의 락이 있다고 웃으며 말하군 한다.
이렇듯 뜨거운 친혈육의 사랑과 정에 떠받들려 김유봉청년돌격대 대원들은 오늘도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기세차게 내달리고있다.
김예경
경쟁도표를 보며 더욱 분발해갈 열의에 넘쳐있다.
-모란봉인쇄공장에서-
김주억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