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사랑과 정으로 따뜻한 사회주의 우리
각지 독자들이 보내온 편지를 보고

2024.2.23.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들모두가 한식솔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꽃펴나고있는가.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내 나라에 차넘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각지 독자들이 보내여온 편지들에도 그대로 담겨져있다.

평양시의학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영예군인대학생 김광명동무는 친부모, 친형제의 심정으로 자기의 학습과 생활을 극진히 돌봐주고있는 대학일군들과 선생님들, 동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여왔다.

군사복무를 하던 김광명동무가 영예군인이 되여 제대된것은 몇해전이였다.

그때 그에게 생의 활력과 희망을 안겨준것은 고마운 사람들의 따뜻한 진정이였다.그들속에는 평양시의학대학의 일군들과 선생님들도 있었다.

그들은 동무와 같은 영예군인들이 누구보다 복된 삶을 누려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고 동무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고마운 우리 제도라고 하면서 힘껏 돕겠으니 용기를 내여 대학공부를 하자고 하는것이였다.

이렇게 꿈만 같이 영예군인대학생이 된 그는 언제나 선생님들과 동무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속에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쳐갈수 있었다.

새옷과 생활필수품도 마련해주고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교과서들과 참고도서들도 선참으로 안겨주었으며 힘들어할세라, 주저앉을세라 힘을 주고 일으켜세워주는 고마운 대학일군들과 선생님들, 몸보신에 좋은 귀한 약재도 안겨주군 하는 정다운 학급동무들,

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함을 더욱 뜨겁게 느낀다고 하면서 김광명동무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자본주의사회라면 저는 길가의 막돌신세가 되였을것입니다.정녕 우리 당의 따사로운 품이 있고 한식솔과 같은 고마운 사람들이 있기에 저는 영예군인대학생이라는 부름을 빛내이며 값높은 생을 누리고있는것입니다.》

상농광산의 제관공인 박성혁동무가 보낸 편지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또 얼마나 절절한것인가.

얼마전 그는 뜻밖의 일로 광산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였다.

당시 그의 상태를 두고 가족들은 눈앞이 캄캄하였다.하지만 그들은 얼마나 좋은 제도의 품속에 자기들이 안겨있고 주위에는 또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지 미처 다 알지 못하였다.

깊은 밤 함께 일하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병원으로 달려왔다.그들은 성혁동무는 우리 직장의 보배이고 혁신자청년이라고, 무엇이든 다하겠으니 그가 일터에 다시 설수 있게 해달라고 의사들에게 간절히 부탁하였다.

그러는 광산로동계급의 모습을 보며 박성혁동무는 물론 가족들도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집단의 사랑과 정은 그가 입원치료를 받는 기간에도 변함없이 와닿았다.

생산지휘로 바쁜 속에서도 매일같이 전화로 환자의 상태를 알아보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준 직장장 김윤성동무와 몸보신에 좋은 여러가지 영양식품과 보약재들을 가지고 찾아온 종업원들…

그를 위해 기울인 상농광산병원 의료일군들의 정성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집단과 동지들의 극진한 사랑과 정성으로 자기가 다시 일어날수 있게 되였다고 하면서 그는 편지를 이렇게 마감지었다.

《친혈육과도 같은 동지들의 모습은 제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속에 살고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누구나 친형제로 사는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만경대구역 당상1동 14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김성철로병은 수년세월 명절날, 생일날은 물론 때없이 찾아와 혁명선배라고 내세워주고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구역당일군들과 문화성의 어느한 단위에서 일하는 리원화, 리은희동무들, 구역봄빛물자보장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인민반사람들의 소행에 대하여 쓰면서 이들의 뜨거운 진정을 대할 때마다 여생을 조국을 위한 길에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각오가 더욱 굳어진다고 하였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것이 인연이 되여 수년간 자기 가정을 사심없이 도와주고있는 경공업성 일용화장품공업관리국 김재욱동무의 소행을 통해 우리 조국의 참모습에 대해 더욱 뜨겁게 느끼였다고 토로한 락랑구역의 한 시력장애자의 안해가 쓴 편지는 또 얼마나 감동적인것인가.

진정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함께 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하나하나의 편지들에 다 담겨져있었다.

우리는 그 편지들마다에서 사람들모두가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의 집, 사회주의 내 조국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랑의 집, 행복의 요람이라는것을 더욱 뜨겁게 절감할수 있었다.

본사기자 엄수련

 

 

만경대구역 당상1동 14인민반 김성철로병과 한식솔을 이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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