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직장장이 들려준 이야기

2024.2.24.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랑만이 없이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나갈수 없고 미래를 위하여 한몸바쳐 투쟁할수 없습니다.》

얼마전 우리가 세멘트증산으로 들끓는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를 찾았을 때였다.

생산된 세멘트들이 화차와 자동차들에 실려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로 끊임없이 수송되는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출하직장의 구내로 들어서던 우리는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구내가 마치도 휴양소에 들어서는듯한 느낌을 주었던것이다.

크지 않은 양어못에서 팔뚝같은 물고기들이 꼬리치고 남새와 버섯이 생산되는 온실과 축사, 배구장 등 모든것이 조화로우면서도 아담하게 들어앉아있었다.

우리와 만난 직장장 박영수동무는 이것은 다 우리 직장 종업원들이 자체의 힘으로 꾸려놓은것이라고, 그 과정에 일터에 대한 애착은 더욱 강렬해지고 생활도 락천적으로 활기있게 해나가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확립해나가는 과정에 우리 종업원들 누구나 느낀것은 제손으로 가꾼 열매가 제일 달고 자기의 힘이 제일이라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제손으로 꾸려놓은 배구장과 탁구장 등에서 몸도 튼튼히 단련하고 마음껏 문화정서생활도 진행하니 종업원들의 얼굴에 언제나 웃음꽃이 만발하고 일에서는 날마다 혁신이 창조된다고 이야기하였다.

박영수동무는 직장의 또 하나의 자랑은 종업원들속에 발명가, 창의고안명수들이 많은것이라고, 누구나 맡은 일이 바쁜 속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생산정상화에 이바지할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있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 직장은 지난해말에 진행된 련합기업소적인 총화에서도 우승의 영예를 쟁취하였다고 자랑하였다.

혁명적열정과 랑만에 넘쳐 흘러온 나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는 그의 얼굴에는 긍지가 한껏 어려있었다.

직장의 종업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 출하조종실을 현대화하던 이야기며 화차들의 머무름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출하기와 포장기, 압축기 등 설비리용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창의고안을 진행하던 이야기, 련합기업소적인 예술소품공연에서 직장의 명예를 떨치기 위해 악기들을 다루며 열심히 훈련하던 이야기…

결국 직장이 련합기업소가 자랑하는 혁신자집단, 3중3대혁명붉은기단위로 될수 있은 비결은 자기의 힘을 믿고 일터를 번듯하게 꾸려놓고 종업원모두가 신심에 넘쳐 생활을 락천적으로 하여온데 있었다.

혁명적열정과 희열에 넘쳐 생활하여야 로동의 보람과 삶의 기쁨도 느낄수 있고 아름다운 미래에로 나아갈수 있다는것을 이곳에서 우리는 다시한번 확신할수 있었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