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로동신문
웃음소리, 노래소리 넘치는
함주군농민휴양소를 찾아서

2024.2.24.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전 함주군에서 군농민휴양소운영을 잘하여 농사차비에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의 열의를 더욱 북돋아주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길에 올랐다.흥봉리소재지에서 산길을 따라 20여리가량 가느라니 여러동의 건물들이 아담하게 들어앉은 군농민휴양소의 전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들었다.

당의 사랑과 은정속에 오랜 세월 산새들만 우짖던 이곳에 휴양소가 일떠서고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맞은 주인공들의 웃음소리 가득 넘치게 되였다는 한성일소장의 이야기에 우리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안내를 받으며 처음으로 들린 곳은 민속놀이장이였다.

여기에 들어서니 장기를 비롯한 민속놀이가 한창이였다.선수들만이 아니라 응원자들의 승벽심도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농업근로자들의 랑만적인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며 민속놀이장을 나선 우리는 휴양각으로 향하였다.

농민들이 좋아하게 뜨끈한 온돌도 놓아준 호실들은 무척 아담하고 깨끗하였다.

휴양생활에 대하여 이구동성으로 터치는 농업근로자들의 이야기는 더욱 감동적이였다.

새 농촌살림집에 들어서면 매일 꿈을 꾸는것만 같은데 이렇게 휴양생활까지 하게 되였으니 당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다고 하면서 추상농장의 어느한 농장원은 이제 휴양을 마치고 돌아가면 분조원들에게 여기서 받은 느낌을 빠짐없이 알려주고 올해 농사를 잘 지어 다음해에는 다같이 오자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그 결의를 실천하고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우리가 들린 곳은 점심식사준비가 한창인 취사장이였다.

칼도마소리를 가락맞게 울려가며 식사를 준비하는 최지향, 김설경, 신류경동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휴양생들의 식탁우에 맛좋고 영양가높은 음식을 한가지라도 더 놓아주기 위해 애쓰는 이곳 종업원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이뿐이 아니였다.군당책임일군을 비롯한 군일군들이 바쁜 속에서도 휴양생들의 생활에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늘 관심하고있다는 이야기를 통하여 농업근로자들을 세상이 보란듯이 내세워주는 우리 당의 뜻을 깊이 새기고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는 미더운 모습들을 그려볼수 있었다.

우리는 감상록을 펼쳐보았다.

글을 남긴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평범한 농업근로자들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고마운 우리 당의 사랑에 대해 절감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쌀로써 당을 받드는 애국농민이 되겠다는 결의를 담았다.

우리가 여기서 휴양생들과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당의 하늘같은 은덕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보답하려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심정을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