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과학기술성과로 선두마차의 영예 빛내여갈 신심드높다
제37차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장을 돌아보고

2024.2.25.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우리는 제37차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이 열리였던 대학체육관을 찾았다.

우리와 만난 부총장 김한성동무는 이번 축전이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지난해 사업에서 이룩된 과학기술성과와 경험을 분석총화하고 과학연구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고있다고 말하였다.

축전에는 지난해 거둔 연구성과들가운데서 우수한 190여건의 과학기술성과들이 전시되였다는 그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축전장을 돌아보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과학기술과 생산을 밀착시키며 경제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 기풍을 세워 나라의 경제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확고히 담보하여야 합니다.》

축전장에서 우리가 먼저 느끼게 되는것은 역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과학기술로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는 사실이였다.

분과구성만 보아도 기계, 운수분과, 정보, 통신분과, 금속, 화학분과, 전자, 자동화분과, 기초, 첨단분과 등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을 포괄하고있었고 출품된 제안들도 다양하고 폭넓은것이 특징이였다.

미래과학기술원 생체공학연구소에서 내놓은 휴대용탈세동기와 자동인공호흡기, 정보과학기술학부의 삼지연시병원정보체계, 정보기술연구소의 조선어음성인식프로그람 등을 보아도 대학의 연구성과들이 침투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하나하나의 성과들이 결코 무심히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대학이 과학연구활동에서 거둔 뚜렷한 결실은 연구집단들이 김철과 룡성 등에 달려나가 당의 원대한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나가는데서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한것이다.

과학연구부 지도교원 김일남동무는 대학의 여러 학부에서 동원된 연구집단성원들이 지난 1년간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달려나가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의 생산공정확립을 위해 탐구전을 벌려온데 대하여 우리에게 이야기해주었다.

모두가 분담받은 임무를 제기일내에 완수하기 위해 밤을 밝혀간 이야기며 수십m높이에 위치한 용광로의 공기흡입변까지 오르내리며 현장의 기술자, 로동자들과 힘을 합쳐간 이야기들은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이렇게 거둔 과학기술성과들은 비상한 각오가 없이는 이루어낼수 없는 귀중한 결실들이였다.

티없이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창조와 탐구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해가려는 대학과학자들의 뜨거운 애국의 마음은 지난해 룡성의 로동계급과 창조적지혜를 합쳐가며 대형압축기생산에서 나서는 관건적인 문제들을 해결한데서도 높이 발휘되였다.

연소모형주조방법으로 지난 시기같으면 여러달이 걸려야 했던 집채같은 대형주물품들을 짧은 기간에 질적으로, 련속적으로 생산해낼수 있게 한 그 나날을 돌이켜보며 재료과학기술학부 연구사 홍경률동무는 난관속에서 어려운 과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할수 있은 비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을 경제건설을 견인하는 기관차, 맏아들대학으로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오직 성공이라는 충성의 보고만을 올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모두가 헌신적으로 분투해온 결과라고 그는 말하였다.

어찌 이들만이랴.

적층제조기술 등 첨단기술을 리용하여 110hp뜨락또르디젤기관과급기를 성공시킨 기계과학기술학부와 재료과학기술학부, 종합실습공장의 일군, 교원, 연구사들,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연구성과를 이룩한 동력공학부와 지구과학기술학부, 종합분석소, 반도체연구소의 연구사모두가 한해를 긍지롭게 돌이켜보며 룡성에서 타오른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봉화를 높이 들고 언제나 당이 바라는 곳에서 두뇌전, 탐구전의 거세찬 불길을 일으켜갈 열의에 넘쳐있었다.

축전장에는 당면한 과학기술성과만이 아니라 전망적인 연구과제수행에서도 선두마차, 기관차의 역할을 수행해나가려는 대학과학자들의 앙양된 분위기가 차넘치고있었다.

여러가지 가치있는 첨단기술개발성과들에는 세계를 앞서나가려는 대학과학자들의 야심만만한 포부와 리상이 비껴있었다.

대학에서는 과학연구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교육사업에 받아들여 교육내용을 더 높은 수준에서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해나갈 목표도 세우고있었다.

이번 축전의 목적이 우수한 경험을 받아들이고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있는것만큼 다른 학부, 연구소들의 성과와 경험을 진지하게 대하는 참관자들의 열의도 비상히 앙양되여있었다.

정녕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할데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대한 구상을 받들어나가는데서 대학은 또 한번 큰걸음을 내짚게 되였다.

우리는 구태여 어느 연구결과가 제일 우수한것인가를 묻지 않았다.

하나하나의 연구성과들에 과학자들의 탐구의 땀이 스며있고 그것은 그대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열매들이기때문이였다.

나라가 부흥하자면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제1서렬에 서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올해에도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마련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큼직큼직한 연구성과들을 내놓기 위해 마음의 신들메를 바싹 조이고있는 대학일군들과 교직원, 박사원생, 학생들의 충천한 기세가 축전장에 차넘치고있었다.

글 본사기자 공로혁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