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7. 《로동신문》 2면
《12년제의무교육기간에 한 학생이 국가로부터 받아안는 교과서가 모두 몇권인지 압니까?》
이것은 얼마전 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현대미를 자랑하며 멋들어진 모습을 펼친 교육도서인쇄공장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가 공장의 한 일군으로부터 처음 받은 질문이였다.
그에 대하여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우리로서는 선뜻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어머니당의 사랑을 매일, 매 시각 그리고 너무도 평범하게 받아안으며 사는 인민들 누구나 아마도 그 물음에 대해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쉽게 대답하지 못할것이다.
《한 학생이 12년제의무교육기간에 받아안는 교과서는 모두 140여권입니다.국가에서는 그 교과서들을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공급해주고있습니다.우리 아이들에게 안겨지는 교과서들을 모두 한줄로 쌓아놓는다면 아마 소학교학생의 키만큼 될것입니다.》
일군의 이야기에 우리의 가슴은 마냥 후더워졌다.
140여권의 교과서, 과연 이 수자에 대해 우리 인민이 알고나 있었던가.바로 이 하나의 수자에 조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에 대한 어머니당의 사랑이 얼마나 뜨겁게 응축되여있는것인가.
교육도서인쇄공장에 대한 우리의 취재는 이렇듯 크나큰 감동으로 시작되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자동화가 실현된 산뜻하고 정갈하면서도 드넓은 인쇄직장에서는 한창 학년에 따르는 교과서를 찍고있었다.
은빛으로 번쩍이는 설비들에서 인쇄되여 나오는 교과서들을 볼수록 우리는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와 함께 동행하던 일군은 공장을 돌아보고나면 하늘처럼 받드는 인민앞에, 인민우에 우리의 아이들이 있다는 투철한 신조를 지니시고 후대들을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는
인쇄직장 선별작업반 반장 리금순동무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나는 언제인가 한 외국인이 우리 나라의 교육조건에 대하여 자기의 심정을 토로한 글을 보았습니다.거기에는 이렇게 씌여져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학비란 말도 모르고 배우고있으며 교과서값은 매우 눅어 거저 주는것이나 다름이 없다.다른 나라들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는 책을 비싸게 팔아 돈을 벌고있지만 조선에서는 학생들의 교과서값이 다른 책값보다 절반이나 되나마나하다.학생들은 이렇게 나라로부터 커다란 혜택을 받고있다.〉라고 말입니다.정말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비단 이것은 그 한사람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우리는 생산현장에서 기사장 문광수동무도 만났다.
그는 공장에 갖추어진 설비들은 다
《우리 공장은
그의 이야기는 우리의 추억을 못잊을 주체104(2015)년 4월의 그날에로 이끌어갔다.이날
이렇게 되여 모든것이 어려운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력사는 후대들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를 무수히 전하고있다.인류가 기억하고있는 위인들은 거의 모두가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미덕중의 미덕으로 간주하는 아이들의 진정한 벗이였고 스승이였다.그러나 그 언제 이렇듯 아이들의 교과서문제를 두고 명령을 내린 위인이 있었던가.
진정 이는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싸우는 고지에 탄약을 실어나르는 군수차에 우리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와 학용품을 실어보내도록 해주신
조국의 미래와 관련한 일이라면 아무리 자그마한 문제도 천만가지 국사중의 제일국사로 내세우시기에 주체105(2016)년 7월 27일 온 나라 인민이 전승절을 뜻깊게 경축하는 그날에도 개건현대화할 교육도서인쇄공장건설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일일이 알아보시고 걸린 문제들을 풀어주신 우리의 자애로운
우리 인민은 다는 모를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차례질 교과서생산을 위해 바치신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가슴뜨겁게 안아보며 우리는 제책직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곳에는 자동흐름선을 타고 나오는 교과서들이 무둑히 쌓여있었다.교과서 한권을 손에 들고 펼쳐보는 우리의 마음은 뭉클 젖어들었다.
나라가 어려운 속에서도 중단없이 생산되는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는 진정 후대들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는 생동한 화폭이기때문이였다.
생각할수록 우리 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는 어머니당의 고마운 은정이 가슴에 사무쳐왔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는 그 나날에도
진정 얼마나 불같은 사랑의 손길이 조국의 미래를 가꾸고있는지 우리 과연 알고나 있었던가.
참으로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억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여도 그것을 고생이 아니라 무상의 행복으로 간주하시는
공장에서 일하고있는 종업원 누구를 만나보아도 들을수 있는 절세위인의 한없이 따사로운 후대들에 대한 사랑에 눈시울이 젖어든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나도 자식을 가진 어머니입니다.공장에서 생산하는 교과서들을 보면서 어머니당의 하늘같은 은정이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베풀어지는가를 깊이 절감합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만든 교복과 가방, 학습장, 학용품을 안겨주기 위해 기울이신
…
그렇다.숭고한 후대관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이 땅우에 후대들을 위한 불멸할 화폭을 새겨가시는
오랜 시간 공장을 돌아보고 나오는 우리의 눈길은 한점의 구호에 머물렀다.
《미래를 사랑하라!》
바로 이 구호에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온 조선혁명의 자랑찬 력사가 응축되여있고 우리 혁명대오가 오늘날 무엇을 힘으로 하여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향해 줄기차게 전진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는것 아니랴.
하기에 매일 이 구호앞에 자신들을 세워보며
우리는 다시금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았다.그럴수록 우리의 뇌리에는 교육도서인쇄공장은 단순히 후대들에게 교과서를 생산하여 보내주는 공장이 아니라 우리 당과 국가정책의 제1순위는 언제나 후대들을 위한 시책이며 이것은 조선로동당의 절대불변의 원칙, 영원한 국책이라는것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견자이라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공장정문을 나서며 우리는 확신했다.
한없이 숭고한 후대관을 지니시고 이 땅우에 아이들의 웃음넘치고 아이들의 노래소리 높이 울리는 행복의 락원을 꾸려주시는
글 본사기자 고철명
사진 신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