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7. 《로동신문》 2면
대대로 새집복을 누려갑니다
지난해에 저와 안해는 새집을 배정받아 도시의 아빠트와 짝지지 않는 소층살림집에서 살고있습니다.
새집들이하는 날 여러칸의 살림방과 부엌, 세면장을 비롯하여 집안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느라니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문득 수십년전 처음으로 새집을 받아안던 때가 돌이켜졌습니다.
멋있는 기와집을 무상으로 배정받고 너무 좋아 나어린 학생이였던 저는 동무들과 함께 새 마을이 좁다하게 여기저기 뛰여다니며 구경을 했고 형님, 누나들은 밤가는줄 모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겠다고 농장원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에 새 문화주택이 일떠서 우리 마을 사람들은 또 새집들이를 했습니다.그때 새 살림집을 받아안았던 우리 작업반원들의 자식들이 오늘 새집의 주인이 되였습니다.
정말이지 우리 농장 사람들은 당의 은정속에 대대로 집복을 누리고있습니다.
이것이 어찌 우리 마을 사람들만 누리는 복이겠습니까.
이 나라 농민들 누구에게나 베풀어지는 당의 사랑이고 이 땅 방방곡곡 어느 농장 마을에서나 꽃펴나는 새집들이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녕 자애로운
평원군 운봉리 5인민반 최명건
군대나간 자식들의 고향자랑
군대에 나간 우리 아들이 설명절을 맞으며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얼마전 초소에서 TV화면으로 새집들이풍경이 펼쳐진 우리 마을의 모습을 보며 너무 기뻐 환성을 올렸다고 합니다.
희한한 다락식살림집을 받아안은 소식을 아들에게 제일먼저 알리고싶었는데 이렇게 편지가 날아왔으니 우리 부부의 마음도 기뻤습니다.
아들은 편지에서 부대에는 부모들이 새집을 받아안은 대원들이 여러명이나 된다고 하면서 저저마다 고향자랑에 여념이 없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앞으로 제대되면 당의 은정이 깃든 농장마을을 알뜰히 꾸리고 본때있게 농사를 잘 지어보자고 서로서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편지의 마감에는 당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고 조국보위초소를 철벽으로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까지 담았습니다.
그 편지를 보며 저도 새집을 알뜰히 관리하여 아들이 돌아오면 단 한점의 손색도 없는 원상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집주변에 과일나무들도 새로 더 심었고 창가에 화분도 놓아 환경을 일신시켰습니다.아침마다 집안팎을 깨끗이 거두는것은 우리 부부의 어김없는 일과로 되였습니다.
자기가 사는 집과 마을을 자기 손으로 훌륭히 꾸려야 우리 자식들의 고향자랑이 영원한것으로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새집을 받아안은 모든 후방가족들의 한결같은 심정입니다.
저는 올해 농사를 기어이 잘 지어 평범한 우리 농장원들에게 도시사람들 부럽지 않은 새 생활을 마련해주고있는 당의 사랑에 기어이 다수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안변군 상음농장 제2작업반 농장원 서금복
절정을 이룬 예술공연
이번에 우리 농장에서는 새 문화회관에서 경사스러운 2월명절을 맞으며 예술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해마다 뜻깊은 명절들이면 작업반별로 한종목씩 무대에 올리군 했는데 올해의 명절처럼 사람들의 열의와 수준이 절정을 이룬적은 없었습니다.
리당위원회에서는 올해초에
새 문화회관이 일떠선 때로부터 군중문화예술활동을 더욱 활발히 벌려온 농장원들은 하루일이 끝난 저녁이면 회관에 찾아와 무대우에서 노래련습도 열심히 하고 악기도 배우느라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몰랐습니다.
이렇게 되여 우리들은 화려한 무대우에 《배우》로 출연하게 되였습니다.
당의 사랑에 보답하려는 하나의 지향이 이렇게 우리 농민들을 포전에 나가면 실농군으로, 무대에 나서면 《명배우》로 되게 한것입니다.
우리 농장원들은 앞으로도 새 문화회관에서 당의 은정속에 날로 꽃펴나는 긍지넘친 생활에 대해 마음껏 노래부르며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사는 농업근로자들답게 더욱 문명한 생활을 꽃피워갈것입니다.
황주군 장천농장 초급농근맹위원장 홍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