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교정에 비낀 제도의 모습

2024.3.1. 《로동신문》 6면


교정은 신성한 곳이다.그것은 교정이 나라의 미래이며 장래의 기둥감들인 학생들에게 지식과 함께 건전한 정신도덕을 가르쳐주기때문이다.

강계시 동문소학교에는 웃음이 많고 노래를 잘 부르는 한 소년이 있다.그는 장애자이다.그의 얼굴에 비낀 구김살없는 미소, 그가 부르는 행복의 노래는 고마운 사람들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장애자인 그를 온 학급, 온 학교가 도와주고있다.

담임교원은 매일 그를 등에 업고다니며 연필을 쥐는 법부터 시작하여 여러 과목을 하나하나 배워주고있다.

어찌 이뿐이랴.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동무들이 저저마다 그의 길동무가 되여주고있으며 견학을 갈 때에도 그는 항상 동무들과 함께 있다.

《우리 기룡학생》, 《우리 기룡이》,

그 정다운 부름은 장애자소년의 곁에서 떠날줄 모른다.장애자라는 한가지 리유로 소년은 어디에 가나, 누구에게나 관심사로 되고있다.

이것은 비단 강계시의 작은 소학교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사회주의 내 조국땅 그 어느 교정에 가보아도 이렇듯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미담의 주인공들을 만날수 있으며 그 미덕의 화원속에서 청소년학생들은 자연과 사회에 대한 깊이있고 풍부한 지식과 함께 어려서부터 동무들과 웃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도덕품성, 집단주의정신으로 교양육성되고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신성한 교정이 폭행, 살인, 사기협잡 등 온갖 사회악의 서식장, 란무장으로 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본주의사회는 한마디로 말하여 썩고 병든 사회이며 전도가 없고 멸망에 가까와가는 사회입니다.》

언제인가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고등학교에서는 열흘사이에 폭행으로 두명의 학생이 죽는 사건이 벌어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이 학교의 한 학생은 거짓말을 한다는 리유로 아래학년의 어린 학생을 엎어놓고 발로 배를 여러 차례 걷어찼는데 의식을 잃고 가까운 병원으로 실려갔던 어린 학생은 그만 숨을 거두었다.

더우기 사람들을 경악케 한것은 이 학교에서 열흘전에도 한 학생이 같은 반의 학생을 때려죽인 일이 있었는데 살인사건이 있은 후 학교측에서 교내폭력에 대하여 전혀 대책을 세우지 않은것이였다.

학부모들은 너도나도 학교당국의 처사에 《열흘전에 폭행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학교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는데 보름도 안되는 사이에 살인사건이 또 일어났다.》고 격분과 울분을 금치 못해하였다.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의 실태도 이와 다를바 없다.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우심하게 나타나는 학대행위로 하여 많은 학생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고있다고 한다.이 나라의 어느한 학교의 2학년 녀학생이 모욕을 당하고 매를 맞은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다른 한 학교에서도 3명의 학생들이 13살 난 하급생을 모욕하고 구타하다가 종당에는 그를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미국의 교정들에서 때없이 일어나는 총기류범죄사건은 교정에 불안과 공포의 그늘을 던져주고있다.

언제인가 미국의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원들에게 마구 총질을 하는 바람에 부교장이 살해되고 교장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이 사건으로 교내에 있던 학생들이 약 2시간동안 대피하여 몸을 숨기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그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안젤스시교외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쏘아댄 총에 맞아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의 한 사회단체가 고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최근년간 자기들이 학교에서 폭행을 당하였다고 말하였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쳐주고 건전한 정신도덕과 문화적소양을 가진 문명한 인간으로 키워주어야 할 교정이 이렇듯 잔악한 폭력과 범죄의 란무장으로 변해가는것은 패륜패덕이 판을 치고 인간증오사상이 만연하고있는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에서 보편적현상이라고 할수 있다.

교정에서의 판이한 현실은 우리에게 깨우쳐주고있다.

사회주의사회야말로 가장 고상한 생활, 아름다운 미래가 담보되는 락원이고 자본주의사회는 망조가 든 사회라는 력사의 철리를.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