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 《로동신문》 3면
대학을 졸업한 일군이라면 누구나 졸업증을 가지고있다.
하다면 졸업증이 만능인가.
어느한 공장 초급당비서의 교훈적인 이야기가 있다.
국내산자재로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기술협의회에 참가하였던 초급당비서는 치렬한 론쟁을 벌리는 기술자들에게 똑똑한 조언을 줄수 없었다.
그도 대학졸업생이였다.그러나 대학졸업증을 간판처럼 내걸고 과학기술학습을 소홀히 하다나니 어느덧 많은것이 기억에서 삭막해지고 어떤것은 낡은것으로 되여버리고만것이다.
만약 그가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였더라면 기술자들과의 사업에서 주도성, 능동성을 발휘하고 결국 자재의 국산화실현을 보다 빨리 앞당길수 있었을것이였다.
과학기술실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경제사업결과를 당앞에 책임질수도, 인재들과의 사업을 바로할수도 없다는 교훈을 찾은 그는 실력을 높이기 위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학부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한편 로동자들에게서도 허심하게 배웠다.
그 과정에 수십건의 발명과 창의고안을 하였으며 학위까지 소유하게 되였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사회주의전면적부흥을 앞당겨오자고 하는 오늘 발전의 제일 큰 장애물은 결코 자재나 자금의 부족이 아니라 혁명의 지휘성원인 우리 일군들의 지식의 빈곤, 지식의 부족이다.
문제는 이렇듯 심각하다.
대학졸업증은 일군의 자격증이 아니다.
일군들이 당이 맡겨준 위치에서 자기 직분을 다하기 위한 첫째가는 전제는 실력제고에 있다.
끊임없는 학습으로 축적한 자기 부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 이것이야말로 일군들이 해당 단위를 책임질수 있음을 담보하는 자격증이 아니겠는가.
시대는 일군들에게 묻는다.대학졸업증을 자격증처럼 여기며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기 위한 학습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가.과학기술학습을 자격문제로 여기고 사활을 걸고있는가.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