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 《로동신문》 5면
벽성군 서원농장에서 거름실어내기가 한창이다.
지난해 풍요한 가을이 펼쳐졌던 전야로 거름을 가득 싣고 달리는 뜨락또르운전수들, 이들에게는 기쁨도 크지만 생각도 깊어진다.
이 농장벌에 그처럼 흐뭇한 작황이 또다시 펼쳐지게 하는데서 우리 농촌기계화초병들이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올해 농장에서는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할 목표밑에 거름생산계획부터 훨씬 높였다.
씨뿌리기전에 산더미같이 쌓인 거름을 모두 실어내여 어느 포전에서나 다같이 정보당소출을 높일수 있도록 땅을 걸구게 하자면 종전과 같은 일본새로는 어림도 없다.
이런 자각을 안고 승벽내기로 거름을 실어내는 운전수들, 이들의 얼굴에는 풍년든 가을이 눈앞에 보이는듯 기쁨이 한껏 어려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거름을 운반해야 할 무거운 과제가 나섰지만 이들에게서는 힘들거나 지친 기색을 조금도 찾아볼수 없다.
거름운반이자 알곡증산이다.
이 하나의 생각을 안고 뜨락또르를 기운차게 몰아가는 기계화초병들의 얼굴에는 거름운반은 념려말라는 만만한 배심도 비껴흐른다.
모든 포전을 옥답으로 만들어 뜻깊은 올해의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기세로 한t의 거름이라도 더 내기 위해 땀과 열정을 바쳐가는 이들의 투쟁기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고조되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