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생각도 실천도 한곬으로

2024.3.2.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석탄공업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화력발전소들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석탄을 충분히 대주어야 합니다.》

올해 첫달계획을 수행한 기세로 전진속도를 더욱 높여가던 회안청년탄광 3갱 채탄1중대의 채탄공들은 뜻하지 않은 정황에 맞다들었다.

작업구간에 지압이 오기 시작했던것이다.지체없이 이 구간을 극복해야 생산을 멈추지 않을수 있었다.

전진속도는 종전의 2배로, 이것이 중대장 채금일동무의 결심이였고 탄부들의 의지였다.

동발공들이 재빨리 동발나무들을 설치하고 채탄공들이 잽싸게 일손을 다그치며 탄벽을 허물어나갔다.

모두가 단 1분이라도 작업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벌려나갔다.

한m 또 한m 난관을 극복하며 전진해가는 이들의 모습은 전화의 나날 부대의 돌격로를 열기 위해 불뿜는 적화점에 한몸 서슴없이 내대던 영웅전사들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그런 속에 이들은 그날 석탄생산계획도 드팀없이 수행하게 되였다.

탄광의 어느 막장에서나 일군들과 탄부들이 올해에 더 많은 석탄을 생산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수요를 원만히 보장할 하나의 지향을 안고 순간순간을 이렇게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다.

지난 1월 어느날 3갱의 막장에서 운영하던 권양기에 이상현상이 나타났을 때였다.

결함을 퇴치하는데 4시간은 실히 걸려야 하였다.그것은 일 석탄생산계획수행에 어두운 그늘을 던져주고있었다.

한순간 탄부들의 눈길은 설비중대의 성원들에게로 집중되였다.

한줌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도와주며 아글타글 애쓰는 채탄공들의 그 뜨거운 눈길을 받으며 설비중대원들은 한결같이 호응해나섰다.

권양기수리는 걱정하지 말라.무조건 방도를 찾아내여 권양기를 살려내겠다.

이렇듯 탄부들의 마음은 한곬으로 흘렀다.오범철, 박세영동무를 비롯한 설비중대 성원들은 그날 석탄생산계획수행이 자기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높은 책임감을 안고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합쳐가며 일손을 다그쳐나갔다.전금철, 강인철동무를 비롯한 갱의 일군들도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권양기수리에 합세해나섰다.하여 이들은 짧은 시간에 권양기를 수리하고 석탄생산을 중단없이 내밀게 되였다.

어찌 이들만이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투쟁을 벌리며 자랑찬 로력적위훈을 떨쳐가고있는 1갱의 굴진공들과 채탄공들, 자체로 많은 예비부속을 확보해놓고 합리적인 기술혁신안들을 받아들여 설비들의 가동률을 높여가고있는 운반갱의 로동자들…

오직 석탄증산이라는 하나의 목표점령에로 생각과 실천을 일치시키며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탄부들의 비상한 열의와 헌신적투쟁에 의하여 지금 탄광의 저탄장에는 석탄이 높이높이 쌓아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