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4. 《로동신문》 6면
국제사회가 가자사태의 평화적해결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때에 이스라엘이 또다시 그에 정면도전해나섰다.
얼마전 이스라엘국회가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을 반대하는 립장을 표명한데 이어 수상 네타냐후가 전후계획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계획은 무력충돌이 종식된 후 가자지대에 무력을 계속 주둔시키고 그들에게 통제권한을 주어 팔레스티나인들의 활동을 억제하는것을 골자로 하고있다.구체적으로 본다면 이스라엘군에는 《가자지대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대행위들이 재발하는것을 막기 위해 제약을 받음이 없이 이 지역에서 자유로운 군사행동을 진행》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반면에 팔레스티나인들에게는 접근을 불허하는 구역을 설정하겠다는것이다.
날강도적본색이 여실히 드러나있는 이 계획이야말로 독립과 령토완정을 위한 팔레스티나인들의 정당한 투쟁을 기어코 무력으로 짓밟으려는 파쑈적폭거인 동시에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파탄시키려는 범죄적망동이다.
가자지대는 력사적으로 보나, 국제법적으로 보나 팔레스티나땅이다.국제사회가 지지하는 두개국가해결책도 가자지대에 대한 팔레스티나인들의 주권을 인정하고있다.
이스라엘의 망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아랍인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 아닐수 없다.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에 대한 무력강점이 마치도 안전보장에 목적이 있는듯이 분식하고있지만 그것은 진실에 대한 파렴치한 외곡이며 흑백을 전도하는 억지주장이다.
가자지대의 불안정은 전적으로 이스라엘때문에 빚어지고있다.
이스라엘은 령토팽창야망을 끈질기게 추구하면서 팔레스티나인들의 자주권을 란폭하게 유린해왔다.지난해만 보아도 이스라엘은 라마단월간에 팔레스티나의 이슬람교도들이 알 아크사사원을 찾지 못하게 방해를 놀았는가 하면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진행하고있는 이슬람교도들에게 폭행까지 가하였다.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안보상이라는자가 직접 알 아크사사원에 침범함으로써 팔레스티나인들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았다.끊임없이 강행되는 정착촌건설놀음도 팔레스티나인들의 분노를 더욱 촉발시켰다.
가자사태가 발단된 근원은 철두철미 이스라엘의 전횡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도리여 제편에서 《자위권》을 운운하면서 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의 공격을 구실로 가자지대에서 대량학살과 무차별적인 파괴를 자행함으로써 몇달사이에 이 지역을 사람 못살 생지옥, 불모지로 전락시켰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을 반대하고 가자지대강점을 노린 전후계획이라는것을 발표한것은 가자지대에 대한 영구강점기도의 로골적인 발로이다.
이스라엘이야말로 중동평화의 파괴자, 재앙의 화근이다.
은정철